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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檢 신천지 위장 시설 154곳 확인…'고의성' 조사

[단독] 檢 신천지 위장 시설 154곳 확인…'고의성' 조사
입력 2020-03-11 19:53 | 수정 2020-03-1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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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동안 신천지 측이 시설과 신도 명단을 여러 차례 제출을 하면서, 누락이나 조작은 없다고 밝혔죠.

    그런데 검찰이 신천지 시설, 백 쉰 네 곳이 들어있는, 추가 명단을 확보 해서 분석을 하고 있는데, 기존에 제출한 명단에 없는 시설도 발견 됐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시설 명단을 이지수 기자가 단독으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수원지방검찰청이 확보한 신천지의 추가 시설 명단입니다.

    이른바 센터로 알려진 교육시설과 위장 교회 등이 적혀있습니다.

    어떤 용도로 쓰는지 어디에 있는 몇 층짜리 건물인지까지 자세한 정보가 담겼습니다.

    서울 49곳, 경기 42곳 등 수도권 102곳을 포함해, 전국 154곳입니다.

    이 자료는 신천지를 탈퇴한 전직 임원들과 신천지 피해자들이 기존 정보와 각종 제보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신천지 전직임원들이 신천지가 지자체에 제출한 시설명단을 분석한 뒤 그중에서 누락된 부분이라고 판단되는 시설들을 추려 이달초 수원지검에 제출한 것입니다.

    검찰이 확보한 신천지 위장시설 명단 가운데 한 곳입니다.

    최근까지 신천지 교인들의 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민]
    "(신천지 피해자)부모님들이 와서 스피커로 (자식) '내놔라' 막 그랬죠. 엊그제 이만희 인터뷰 나와서 할 때 주위에서 부모들 막 떠드는 거랑 똑같은 방식이에요."

    이만희 총회장이 신도와 시설 정보를 제대로 제출했는지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은 신천지 전직임원과 피해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자료를 요청해 최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들 추가 시설 154곳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결과 추가 시설 명단이 신천지측의 시설로 확인될 경우 방역조치를 고의로 방해한 혐의로 이만희 총회장을 처벌할 수 있습니다.

    검찰은 고의 누락 여부를 수사하기 위해 현장 조사는 물론 신천지 관계자에 대한 소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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