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울시는 이 콜센터 관련 확진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을 미리 막기 위해서, 선제적으로 강력한 조치들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주변 기지국의 통신 기록을 확보해서 방문자들을 전수 조사하고, 오피스텔 주민들도 매일 출입 할 때, 체온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은 신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시는 코리아빌딩 주변을 '감염병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해 제2의 신천지 집단감염 사태로 확산 되는 걸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경찰로부터 건물 주변 기지국 접속기록을 넘겨받아, 감염위험 기간 방문객들을 모두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에 코리아빌딩 인근 기지국 통신접속 기록을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해당 시민들에 대해 개별 연락을 취하고 전수조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개정된 감염병 예방법 제76조 2항에 따라 지자체장은 감염병 환자와 의심자의 위치정보를 경찰에 요청할 수 있습니다.
또 법원이 발부한 영장이 없어도 경찰의 요청을 받은 통신사업자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를 따라야 합니다.
서울시는 또 입주한 오피스텔 주민들이 건물을 출입할 때 체온을 확인하고, 당분간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사실상 자가격리에 준하는 생활을 유지해 줄 것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현장 검사 인력도 50명으로 보강해 진행 중인 코로나19 검사와 역학조사를 최대한 신속히 마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정협/서울시 행정1부시장]
"일단은 인력이 제일 급한 거고요. 빨리 검사받게 하고 그 검사 결과에 따라서 접촉자 확인하고, 역학조사 빨리 하고…"
서울시는 콜센터 관련 확진자 증가세는 아직까지는 소폭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강력한 방역조치로 대규모 확산을 막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이정근)
뉴스데스크
신수아
"제2의 신천지 막는다"…특별지원구역 지정
"제2의 신천지 막는다"…특별지원구역 지정
입력
2020-03-1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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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1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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