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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환자가 신규 환자 2배…"방심은 안 돼"

완치 환자가 신규 환자 2배…"방심은 안 돼"
입력 2020-03-14 20:02 | 수정 2020-03-1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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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내 코로나19 새 확진환자 수가 계속 줄어들어서, 오늘은 백명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반면 완치자 수는 계속 늘면서, 어제 확진환자 수를 넘어선데 이어 오늘은 두 배 가까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긴장의 끈은 놓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첫 소식, 최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하루 사이 추가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07명.

    사흘째 백 명 대에 머물며 점점 줄고 있습니다.

    반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가 풀린 환자는 꾸준히 늘면서 처음으로 2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뒤 가장 많은 환자들이 격리 해제된 겁니다.

    대구 신천지 교인을 대상으로 한 검사가 마무리되면서 대구·경북의 환자 발생도 연일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 구로콜센터와 세종 정부 청사처럼 감염이 퍼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긴장은 쉽게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 사이 사망자 5명이 추가됐고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인 환자는 92명까지 늘어났습니다.

    게다가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유럽에서 입국한 외국인들이 확진 판정을 받고 다시 내국인에게 전파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 중 자가진단 앱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인 1천여 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내일부터는 프랑스와 영국, 독일 등 유럽 5개국 입국자들도 발열 확인과 자가진단 보고를 의무화하는 특별입국절차에 따라야 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유럽에서 코로나19에 다발생, 거기에 더해서 국내에 입국하는 규모가 큰 국가들에 대해서 특별입국절차를 시작하게 되고…"

    방역 당국은 주말을 맞아 국민적 캠페인으로 계속해 온 '사회적 거리 두기'를 어느 정도로 언제까지 시행할지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오는 23일로 예정된 전국 유치원과 초, 중, 고교의 개학을 다시 연기할지 여부는 감염병 예방 전문가와 교육 현장의 의견을 모아 다음 주 중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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