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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만에 두 자릿수…'조용한' 집단 감염 잇따라

23일 만에 두 자릿수…'조용한' 집단 감염 잇따라
입력 2020-03-15 20:16 | 수정 2020-03-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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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 확진 환자는 23일 만에 백 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긴장의 끈은 놓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지역의 소규모 집단 감염과 해외로부터의 유입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하루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모두 76명.

    지금까지 국내 누적 환자 수는 8,162명입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는 지난달 22일 190명으로 세자릿수에 접어든 이후 29일 909명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하루 환자 수가 다시 두자릿수로 떨어진 건 23일 만에 처음입니다.

    지역별로는 대구에서 신규 환자가 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22명이었습니다.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는 건 분명하지만 지역사회에서는 소규모 집단 감염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관련해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이곳과 연관된 환자는 모두 12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구로 콜센터 확진 환자가 방문했던 경기도 부천의 교회에서도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2차, 3차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세종청사 해양수산부와 관련해서는 가족 등 확진 환자가 29명으로 늘어났는데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분당제생병원 간호사 2명과 대구 요양병원 2곳, 봉화의 푸른요양원에서도 확진 환자가 추가돼 의료시설 내 감염도 계속됐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조용히 진행되고 있는 어떤 전파의 연결고리, 감염고리 이런 것들이 훨씬 더 중요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조용하게 진행되는 감염전파가 끄트머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바로 구로구의 콜센터가 되겠고…"

    여기에 이탈리아에서 유학중 귀국한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해외에서 입국한 내·외국인의 확진도 잇따르는 상황.

    방역당국은 집단 시설의 예방관리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거듭 강조하는 한편,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가능한 한 빨리 모든 내·외국인을 상대로 특별입국절차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용 / 영상편집: 정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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