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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4월 개학'…입시 변경은 "더 검토"

초유의 '4월 개학'…입시 변경은 "더 검토"
입력 2020-03-17 20:07 | 수정 2020-03-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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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전국의 모든 유치원, 어린이 집, 초·중·고등 학교의 개학을 다음달 6일로 2주 더 미뤘습니다.

    이러면 원래 개학일보다 총 5주가 연기되는 건데요.

    정부는 대입 수능을 연기할지 말지를 포함해서 구체적인 학사 일정 변경은 개학 이후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정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는 23일로 예정됐던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과 어린이집 개원이 4월 6일로 2주 더 연기됐습니다.

    학교가 지역 확산의 주요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우려때문입니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학교는 지역사회 주요 감염원이 될 우려가 있으며 학생으로 시작해서 가정을 거쳐 사회적 전파가 될 확률이 높다는 (방역당국의) 의견을 저희 교육부는 존중합니다."

    휴업 기간이 무려 5주로 길어지면서, 학사일정 조정은 불가피해졌습니다.

    일단 이번 주까지 3주 간의 휴업은 방학 기간을 줄여 수업일수를 보충하고, 앞으로 2주간 추가되는 휴업일수 10일에 대해선, 수업일수와 함께, 수업시수도 같이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수능 연기 여부는 개학과 동시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수능 계획 발표하려면, 개학 일정이 확정되고 여러가지 종합적인 상황을 지켜보고 다음주 말쯤 되어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육부는 상황에 따라 개학이 당겨지거나 더 늦춰질 수도 있지만 일단 4월 6일 개학에 맞춰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무엇보다 개학 후 방역이 최우선이라고 보고 학생 마스크와 손 세정제 같은 방역물품 구입, 긴급 돌봄 인력 확충에 예산 2천5백34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교실 책상을 재배치하는 방법, 급식 시간과 방법을 조정하는 방안 등 학교 방역 가이드라인 제작에 착수했습니다.

    교육부는 또, 휴원했던 학원들이 다시 문을 여는 상황에 대해선 학원에도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신청요건을 완화하는 등 지원을 하겠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이주영 / 영상편집 :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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