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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자 줄긴 했지만…오늘 밤부터 전원 '특별 관리'

입국자 줄긴 했지만…오늘 밤부터 전원 '특별 관리'
입력 2020-03-18 19:53 | 수정 2020-03-1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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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잠시 후 자정 부터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들은 검역 당국 으로부터 발열 검사를 받고, 국내 연락처도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기존에 시행 되던 특별 입국 절차가 이제 전체 입국자로 확대 적용이 되는건데요.

    인천 공항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 보겠습니다.

    이기주 기자!

    ◀ 기자 ▶

    네.

    인천공항 입국장입니다.

    ◀ 앵커 ▶

    이기자, 내일 첫 비행기부터 시작이 되는거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전면적인 특별입국절차는 오늘밤 12시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서 내일 새벽 1시, 인천에 도착하는 베이징 발 대한항공 KE854편에 타고 있는 승객들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제가 들고 있는게 건강 상태와 체류 지역 등을 적는 특별검역 신고서류 인데요.

    KE854편 승객들과 이후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들은 이 검역 서류를 상세하게 적어야 합니다.

    이 조치는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까지 전 세계로 급속히 퍼지면서 예방 단계를 좀 더 높여야하기 때문인데요, 오늘 인천공항에서는 전신 방호복을 입고 입국하는 내외국인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밤 12시 이후에 입국하는 사람들은 입국장에서 체온이 37.5도가 넘는지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하고요.

    국내 주소와 수신 가능한 전화번호를 확인받는 절차도 거쳐야 합니다.

    건강상태를 모바일로 보고할 수 있는 자가진단 앱도 설치해야 합니다.

    특별검역절차 대상이 전체 입국자로 확대되긴 하지만, 적용 대상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엔 상당수 노선의 운항이 중단돼 전체 입국자수가 하루 8천여명 밖에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렇다보니 특별검역절차가 확대 시행되더라도 내일 입국장 검역소는 크게 붐비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까지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65명이라고 밝혔는데요.

    최근 신규 확진자의 5%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로 집계 되면서, 불필요한 해외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유럽 또 동남아 그 다음에 나머지 지역에도 확진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기 때문에 불요불급한 해외여행은 연기시키시는 게 안전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입국자 뿐 아니라 출국자들의 검역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긴 하지만, 아직 출국자 대상 특별검역절차를 시행할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정용식, 김우람 / 영상편집: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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