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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성호

미국도 '재난기본소득'…1인당 1천 달러

미국도 '재난기본소득'…1인당 1천 달러
입력 2020-03-18 20:07 | 수정 2020-03-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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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1인당 천 달러씩, 우리 돈으로 백만 원 넘는 재난 기본 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성호 특파원, 장사를 아예 하지 말라고 할 정도면 정부도 여기에 책임을 져야 한단 말이죠.

    그래서 나온 해법이 미국식 재난 기본 소득 같습니다.

    ◀ 기자 ▶

    네, 재난이 발생했을 때 경제활동이 불가능해져서 생계가 막막해지면 일종의 생계비를 국가에서 지원해 주겠다는 것이죠.

    미국 정부 발표로 들어보겠습니다.

    [스티븐 므누신/미국 재무장관]
    "미국인들에게 당장 수표를 보내주려 합니다. 국민들은 지금 현금을 원하고 대통령도 지금 주길 원합니다. 2주 뒤가 될 것입니다."

    액수는 최소 1천 달러, 우리돈 120만원이란 예측 보도가 있는데, 미국 재무장관은 그보다 많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부자들은 대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 앵커 ▶

    이 정도면 작정하고 내놓는 경기부양책 같은데요, 뒤집어 얘기하면 그만큼 코로나19 파장이 걱정된다는 거죠?

    ◀ 기자 ▶

    네, 총 1조 달러, 우리돈 1240조원 투입이면 말그대로 천문학적 규모인데요.

    최근에 뉴욕 증시가 33년만에 최악의 폭락을 거듭하는 걸 우선 감안했을 거고요.

    실업률도 걱정거리입니다.

    현재 3.5%인데 지난 50년 동안 가장 낮아서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치적으로 꼽혔는데, 코로나19 탓에 실업률이 2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재무장관이 오늘 걱정했습니다.

    ◀ 앵커 ▶

    그리고 미국 정부가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있던데 어떤 비자가 중단되는 건지 자세하게 좀 설명해 주시죠.

    ◀ 기자 ▶

    네, 내일, 19일부터 주한 미국대사관이 비자 인터뷰 일정을 취소한다고 합니다.

    이민 비자, 그리고 이민이 아니더라도 미국에 장기 체류하기 위한 비자, 즉 유학이나 취업, 주재원 나가기 위해 미국 비자 받는 건 당분간 어렵게 됐습니다.

    다만 기존의 비자는 효력이 유지되고, ESTA, 전자여행허가제로 90일간 관광 목적으로 미국 가는 건 그대로 가능합니다.

    국무부에서 코로나19 때문에 여행경보를 발령한 나라가 대상이 됐다는 게 미국 대사관 설명입니다.

    워싱턴이었습니다.

    (영상편집: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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