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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태풍급 강풍…천막 선별진료소 대비해야

내일 태풍급 강풍…천막 선별진료소 대비해야
입력 2020-03-18 20:24 | 수정 2020-03-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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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은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따뜻한 봄 날씨를 보였지만, 내일은 태풍 수준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국에 코로나19 선별 진료소가 6백 개가 넘는데, 보통 천막으로 지어져 있어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정진욱 기자가 자세한 내용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내일 전국에 태풍급 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새벽에 수도권 등 서쪽 지역에서 시작돼, 낮에는 전국에서 돌풍이 붑니다.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25미터, 특히 강원 영동은 초속 35미터가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정도면 웬만한 태풍급 바람입니다.

    성인 남성도 몸을 가누기 힘들고, 간판이 날아가거나 작은 나무가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위험합니다.

    전국에 6백 개가 넘는데, 대부분 천막으로 지어져 대비가 필요합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동해안과 영남 지방은 대형 산불 위험도 있습니다.

    바다에서도 최고 6미터 높이의 파도가 일겠습니다.

    갑작스러운 강풍의 원인은 북한 상공에 위치한 차가운 저기압입니다.

    하루 사이에 기압이 갑자기 크게 떨어져, 남동쪽의 따뜻한 기류와 만나면서 찬 바람을 몰고 오는 겁니다.

    [이경/기상청 예보분석관]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19일 아침부터 낮 사이에 중부지방과 전북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낙성 비가 내리겠습니다."

    낮 기온도 오늘보다 5도 정도 떨어지는데,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 낮아 쌀쌀하겠습니다.

    모레부터는 다시 바람이 잦아들고 기온도 오르겠지만, 동해안 지역은 토요일까지도 강한 바람이 예보됐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영상편집: 노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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