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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확진 다시 세자릿수…해외 재유입 우려

추가 확진 다시 세자릿수…해외 재유입 우려
입력 2020-03-19 19:47 | 수정 2020-03-1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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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152명,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다 닷새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어제 보도해 드렸던 대구 한사랑 요양 병원의 75명 집단 감염이 반영됐고 특히 해외에서 감염돼 들어오는 사례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전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나흘 연속 두자릿 수로 떨어졌던 코로나19 일일 확진 환자가 하루 사이 152명이 추가 확인되며 닷새 만에 다시 세자리 수로 늘었습니다.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 조사가 끝나면서 환자 발생이 줄었던 대구는 사회복지생활시설과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되면서, 확진 환자가 전날의 두 배가 넘는 97명으로 급증했습니다.

    특히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선 하루 사이 57명이 추가 확인돼 확진 환자가 모두 75명으로 늘었고, 김신요양병원과 대실요양병원에서 각각 2명 등 요양병원 5곳에서 7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런 고위험군 생활시설에서의 잇단 집단감염은 치명율과 직결됩니다.

    실제로 코로나19 두 달만에 사망자가 90명을 넘어서면서 국내 치명률이 처음으로 1%를 넘겼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요양시설이나 요양병원에 계신 분들은 대부분 다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고, 이분들이 상당히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치명률로 바로 이어지는…"

    앞으로가 더 걱정인건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해외 유입 사례까지 최근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5일 동안 공항 검역에서 17명의 입국자의 감염이 확인됐고, 서울의 경우 신규 확진 환자 11명 가운데 5명이 이처럼 해외여행을 다녀온 입국자였습니다.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한국으로 탈출하듯 돌아오는 입국자가 많아 공항 검역소엔 과부하가 걸렸습니다.

    [김상희/인천공항 검역소장]
    "경증의 환자들은 도저히 감당이 안 됩니다. 어제 그저께만 해도 유럽에서 들어온 어떤 비행편은 3백명이 들어왔는데 99명이 유증상자로 조사를 할 정도로."

    공항내 격리 시설이 부족해 진단검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집으로 보냈다가 지역에서 확진이 되는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특별입국검역만으론 무증상 잠복기 환자를 걸러낼 수 없다고 보고 입국자에 대해 외출 자제를 권고만 하는 현행 방식에서 벗어나 자가격리 의무화 등을 포함해 보다 강화된 입국자 관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영상편집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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