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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로 '수업 재개'…다시 문 열고 손님 받는 '클럽'

소규모로 '수업 재개'…다시 문 열고 손님 받는 '클럽'
입력 2020-03-21 20:07 | 수정 2020-03-2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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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호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특히 어린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학원과 스터디카페, 또 체육시설 중엔 그대로 운영 중인 곳이 많은데요.

    일요일인 내일은 일부 교회들이 예배를 강행할 계획입니다.

    홍의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의 한 입시학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휴원 중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온라인 강의로 수업이 대체된 상태에서 문제지를 받아가는 학생들만 눈에 띕니다.

    그런데 다른 입시학원의 경우 학생들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일부 학원들이 운영난과 학생 학습권 보장 등을 이유로 소규모로 수업을 재개하고 있는 겁니다.

    [학원 수강생]
    "1시부터 4시까지. 인원이 적은 반만 개강하고, 인원 많은 반은 위험하니까 개강 안 해요."

    학생들이 많이 모인다는 스터디카페로 가봤습니다.

    방하나에 20여 명 정도 되는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개학이 다시 늦춰지면서, 스터디 카페를 찾는 학생들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터디카페 점주]
    "개학이 늦춰지니까 우리 학생들이 더이상 집에서 공부하는 게 힘든거죠. 어떻게 방역하고 있는지, 아이들 보내도 되는지. 그런 문의가 많고요."

    실내체육관도 마찬가집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하는 대표적인 시설이지만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체육관 관계자]
    "다음달까지 (휴업이) 계속된다면 저희가 (영업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의미가 있나 싶은 정도로…"

    그동안 영업을 중단해왔던 강남의 클럽들도 다시 문을 열고 손님을 받고 있습니다.

    일부 교회들도 일요일 예배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집단감염의 우려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경찰은 현장예배를 하는 교회들에 대한 합동 점검에 나서 방역지침을 어기는지 여부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 노성은 /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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