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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에 친서…"코로나 방역 협조 의향"

트럼프, 김정은에 친서…"코로나 방역 협조 의향"
입력 2020-03-22 20:30 | 수정 2020-03-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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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2달 만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습니다.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방역 협조 의사를 밝혀왔다고 공개했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왔다고 공개했습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관계를 추동하기 위한 구상을 설명했고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할 의향도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 관련 위로를 전하는 내용의 친서를 보낸 바 있는데,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미가 코로나를 계기로 친서를 주고받으며 돌파구 마련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도 코로나 방역 전쟁을 치르는 와중에 친서를 보낸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관계 개선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비핵화 평화 체제 프로세스를 관리하면서 북미관계를 점진적으로 발전시키는 촉매제, 윤활유 역할을 코로나19를 통해서 확보하려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김 제1부부장도 북미관계가 난관에 부딪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건 좋은 판단이고 높이 평가받아야 할 일이라며 화답했습니다.

    다만 지도자 사이의 친분만으로 양국 관계가 풀릴 수는 없다면서 미국이 일방적인 과욕을 버려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한편,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참관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두 차례 시험 발사한 이른바 '북한판 에이테킴스', 전술 지대지 마사일과 같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북한은 이번 발사를 시험이 아니라 '시범' 사격이었다고 밝혀 신형 미사일 개발을 끝내고 실전배치가 임박했음을 암시했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영상편집: 김선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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