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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조직위, 대회 연기 준비 착수"

"도쿄올림픽 조직위, 대회 연기 준비 착수"
입력 2020-03-22 20:33 | 수정 2020-03-2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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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요일 밤 스포츠 뉴스입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대회 연기 준비에 들어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IOC의 입장에도 변화가 생길까요?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내부적으로 올림픽 연기 준비를 시작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직위와 가까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올림픽 연기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요청받았다"며 "연기에 따른 비용 문제를 고려해 다양한 대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기 시점으로는 한 달과 45일, 1년 또는 2년 등 4가지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상 개최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도쿄조직위가 연기 논의에 들어간 건, 최근 국제 스포츠계의 압박 때문으로 보입니다.

    어제 노르웨이에 이어 오늘은 브라질 올림픽 위원회가 IOC에 올림픽 개막 1년 연기를 요구했고 스페인축구협회와 미국육상협회도 이런 주장에 힘을 보탰습니다.

    미국 육상 스타 칼 루이스는 아예 2년을 연기해 오는 2022년에 동하계 올림픽을 함께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칼 루이스]
    "올림픽 예선과 올림픽 경기를 기대하는 선수들이 있지만 우리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위험을 모두 함께, 국가적으로 이겨내야 합니다."

    이런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IOC가 이번 주 2주 연속 집행위원회를 소집한 가운데 오늘 일본 센다이 역 주변에는 코로나19의 위협 속에도 무려 5만여 명이 전시된 올림픽 성화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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