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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비례 당선권 60% 교체…與 소수정당 2곳 배제 논란

野 비례 당선권 60% 교체…與 소수정당 2곳 배제 논란
입력 2020-03-23 20:11 | 수정 2020-03-2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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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래한국당이 비례 후보 명단을 다시 발표했는데 기존 명단 중 1번에서 20번 중 12명이 바뀌었습니다.

    더불어시민당도 비례 후보 34명의 명단을 발표했는데 2개의 소수 정당 후보들이 심사 과정에서 탈락해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다시 수정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명단은 예상대로 미래통합당 영입 인사들로 대거 채워졌습니다.

    당선 가능권으로 분류되는 20번 안쪽에 새로 이름을 올린 후보는 모두 12명.

    이중 비례 1번을 차지한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과 2번에 오른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12번이 된 목발 탈북자 지성호씨 등 7명이 미래통합당 영입 인재였습니다.

    사실상 황교안 대표 의중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왔지만 미래한국당 새지도부는 독립적으로 판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원유철/미래한국당 대표]
    "누구에 의해서 뭐 했다는 것은 저는 인정할 수 없고요. 미래한국당의 모든 시간표와 나침반은 4.15 총선 승리에 맞춰져 있다.."

    하지만 정의당은 황 대표가 미래한국당 공천에 개입했다며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자신들이 선출한 비례명부를 폐기하고 황교안 대표의 공천 개입에 의한 비례명부를 채택한다면, 민주적인 절차를 위반한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더불어시민당도 34명의 후보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80년대 부천서 성고문 사건 피해자인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매주 수요집회를 열어온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민주당 출신 후보 20명도 포함됐지만 연합정당에 참여한 2개 소수정당 후보가 심사과정에서 탈락하면서 반발이 나왔습니다.

    [최용상/가자평화인권당 공동대표]
    "강제징용 정당을 이용해먹고, 헌신짝처럼 버린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고.."

    더시민당은 내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례대표 순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박지민, 이성재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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