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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형제'라는 김의겸…뿌리치는 이해찬 / 유영하 탈락…힘 빠진 선거의 여왕?

[정참시] '형제'라는 김의겸…뿌리치는 이해찬 / 유영하 탈락…힘 빠진 선거의 여왕?
입력 2020-03-23 20:15 | 수정 2020-03-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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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오늘도 정치팀 박영회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첫 번째 소식 볼까요.

    "'형제'라는 김의겸…뿌리치는 이해찬"

    불출마하겠다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당을 옮겨서 열린 민주당의 비례 후보가 됐어요.

    ◀ 기자 ▶

    네, 고향인 군산에서 더불어민주당 파란 점퍼를 입고 출마하려다가, 부동산 투기 논란에 끝내 발목이 잡혔는데, 최근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만든 비례전용 정당 열린민주당에 합류했습니다.

    이 열린민주당은 여당 더불어민주당과 형제라면서, 선거가 끝나면 합쳐질 것처럼 말하고 있는데, 발언들 들어보시죠.

    [김의겸/전 청와대 대변인]
    "저는 결국 선거과정에서는 다른 경로를 통하더라도 하나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봉주/열린민주당 최고위원(어제)]
    "4월 15일까지는 전략적 이별입니다. 이후에는 논의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는 4월 16일,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결정하겠습니다."

    문재인 정권을 위해 몸을 던지겠다, 조국 전 장관의 명예를 회복하겠다, 여권 강성 지지층 표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다른 비례 정당 더불어시민당하고 손을 잡았는데 이 열린 민주당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요?

    ◀ 기자 ▶

    네, 정반대로 형제 아니라면서 강하게 선을 긋고 있는데요.

    이 발언들도 들어보시죠.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우리 당의 공천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거나 탈락하신 분들이 그쪽에 지금 예비후보 명단에 들어있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유감이란 말씀을 드리고요."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탈당 당선자 복당은?) 그런 일이 자꾸 반복되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그걸 당이 기강 잡으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열린민주당은, 여러 정당이 연합해서 성격이 불확실한 더불어시민당 말고, 확실하게 친문-친조국 성향인 자신들에게 정당 투표를 해달라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더불어시민당에 비례대표 후보들을 파견한 상태죠.

    후순위 7명 당선이면 만족한다고 공언했지만, 사실 지지층이 더불어시민당으로 집결할수록 그 이상의 당선자를 낼 수 있는 상황이다 보니, 정반대로 여권 지지층 분산을 노리는 열린민주당 전략을 영 불편해 하는 모습입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유영하 탈락…힘 빠진 선거의 여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를 전달했던 유영하 변호사, 결국 공천에서 탈락했어요.

    ◀ 기자 ▶

    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차 공천에서 탈락했던 유영하 변호사.

    미래통합당의 반발로 공천결과를 수정하면서 이번엔 들어가나 했지만, 결국 빠졌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박근혜 옥중 메시지 전달!'
    [유영하/변호사]
    "기존 거대 야당 중심으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출마는 지역구? 비례?) 제 개인의 문제는 그 정도로 하시죠."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신청! 하지만…'
    [공병호/당시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만장일치로 안 된 거죠. 그러니까 공관위원장이 어떻게 좀 해 볼 도리가 전혀 없는 겁니다."
    '공천파동으로 재심사…이번엔?'
    [배규한/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유 변호사도 물론 거명은 됐습니다. 치열하게 거명된 적은 없고 그냥 검토하는 과정에서 지나갔습니다."

    ◀ 앵커 ▶

    한때 선거의 여왕으로 불렸던 이유가 있었죠.

    하지만 이제 다 옛날 얘기인 거 같습니다.

    ◀ 기자 ▶

    네, 선거의 여왕이었다지만, 지금은 탄핵당해 투옥된 신세입니다.

    보수진영에서 굳이 유영하 변호사를 공천해 탄핵을 상기시킬 이유가 없었을 겁니다.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 세력이 뭉쳐달라는 옥중 호소도 효과가 없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태극기 세력을 받아주지 않았고, 선거를 앞두고 태극기 세력은 여전히 여러 정당과 세력으로 분열된 상황입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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