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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6천4백억' 팔자…개미들 '1조 원' 사들여

외국인 '6천4백억' 팔자…개미들 '1조 원' 사들여
입력 2020-03-23 20:35 | 수정 2020-03-2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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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금요일 반등 했던 코스피 시장이 오늘 다시 5% 넘게 급락하면서, 1,500선이 무너졌습니다.

    정부가 내일 10조 원 규모의 증시 안정 펀드 조성 등 대책을 내놓을 예정인데, 그 효과는 제한적일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스피 지수는 장이 열리자마자 100포인트 가까이 폭락한 채 출발했습니다.

    주말 사이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 됐기 때문입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5.34% 크게 떨어지면서 1,480선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로 상승했던 폭을 고스란히 잃어버렸습니다.

    외국인들은 오늘도 코스피 시장에서 6천 4백억 원어치를 내다 팔며 13일 연속 대규모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최석원/SK증권 리서치센터장]
    "지금 주식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글로벌 관점에서 (코로나19) 이게 언제쯤 어느 정도까지 번지게 될지 그거를 모르는 상황이니까."

    금융시장의 불안이 심해지자 정부는 내일 10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증시안정펀드 조성을 포함한 시장 안정 대책을 발표합니다.

    정부가 주가 부양에 나서는 건, 4조 원을 투입했던 1990년과 5천억 원을 조성한 2008년 이후 3번째입니다.

    대규모 증시 안정 펀드만으로 시장의 공포를 잠재울 수는 없지만, 하락폭을 어느 정도 줄이는 효과는 있을 거란 분석입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박사]
    "하락세 자체를 방어하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요. 100포인트에서 예를 들어서 80포인트 정도로 떨어질 수 있도록 안정화 시키는…"

    환율 시장에서도 한미 통화스와프 효과는 하루를 넘기지 못해 원달러 환율은 다시 20원 오른 1,266.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정용식 /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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