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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 민경욱 공천…김무성 광주 공천 논란

'기사회생' 민경욱 공천…김무성 광주 공천 논란
입력 2020-03-24 20:18 | 수정 2020-03-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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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막말 논란으로 공천에서 탈락했다 기사 회생으로 경선에 참여했던 미래 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해 결국 총선에 진출했습니다.

    역시 미래 한국당의 비례 정당 순번을 올리기 위한 미래 통합당의 의원 꿔주기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래통합당의 인천 연수을 후보는 결국 민경욱 의원으로 확정됐습니다.

    막말논란으로 공천에서 배제됐다가 황교안 대표의 재의 요구로 기사회생한 민 의원은 유승민계인 민현주 전 의원과의 경선에서 6%포인트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민경욱/미래통합당 의원]
    "지역구와 국가를 위해서 할 일이 많다는 말씀을 해주신 것으로 제가 알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순방을 '천렵질'로 표현하는 등 막말 논란을 빚은데 대해서는 더이상의 언급을 피했습니다.

    [민경욱/미래통합당 의원]
    ("막말 논란이 있었잖아요. 반성의 시간을 가지셨다고 했는데…")
    "막말 가지고 제가 무슨 얘기를 했다고 얘기한 적은 없었고요."

    공관위가 추진하고 있는 김무성 의원의 광주 출마를 놓고도 파열음이 터져나왔습니다.

    김 의원이 결심을 앞두고 격식을 갖춰달라고 했는데, 황교안 대표가 출마를 부탁하는 전화 한통을 하지 않아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는 이석연 공관위원장의 폭로가 나온 겁니다.

    [이석연/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직무대행]
    "최소한 당 대표가 전화를 해서 '나와주시오'하는 정도의 격식은 필요하지 않느냐해서 황 대표한테 '출마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지만 그게 지금 이뤄지지 않았어요."

    미래통합당은 또 미래한국당을 투표용지 맨 앞순위로 올리기 위해 추가로 '의원 꿔주기'에 나섰습니다.

    불출마를 선언한 김정훈·김종석 의원 등이 당을 옮기기로 했는데, 황 대표는 더 많은 이적을 요구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적지 않은 분들이 가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 역시 "힘을 보태줄 의원이 10여명 더 있다"며 투표용지 1순위 욕심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지민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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