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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 연령 제한 '우리 뛸 수 있나요?'

'올림픽 축구' 연령 제한 '우리 뛸 수 있나요?'
입력 2020-03-24 20:44 | 수정 2020-03-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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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도쿄올림픽 1년 연기가 구체화되면서 올림픽을 준비하던 선수들도 혼란스럽습니다.

    특히 유일하게 23세 이하 나이 제한이 있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걱정이 많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월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우승하며 도쿄올림픽 티켓을 따낸 김학범호.

    고비마다 극적인 골을 터뜨린 이동경과 이동준 결승전 결승골의 주인공 정태욱 등 당시 대표팀 선수 중 절반에 가까운 11명이 올해 스물세살인 1997년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이 내년으로 미뤄질 경우 이 선수들은 '23세 이하'의 나이 제한에 걸려 와일드카드가 아니면 대회 출전이 어렵습니다.

    [이동준/부산]
    "코로나라는 전염병때문에 이런 변수가 생겼기 때문에 머리가 많이 아픈 상황이고, 연기가 되더라도 97년생들이 뛸 수 있다는 조건이 된다면 정말 간절하게 임할 생각이고…"

    [정태욱/대구]
    "저희도 열심히 준비한 결과인데 '저희가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일단 아무래도 같이 발맞춰 왔던 선수들이고, 저희 뿐만 아니라 (김학범) 감독님이 제일 걱정이 크시지 않을까."

    현 규정대로 1년이 연기된다면 김학범 감독도 선수 구성 등 완전히 판을 새로 짜야하는 상황입니다.

    [홍명보/대한축구협회 전무]
    "축구 같은 경우는 유일하게 연령제한이 있기 때문에 다음해로 간다고 하면 전부 다 한살 먹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23세 이하가 안 되는 거죠. 그거를 어떻게 과연 IOC나 FIFA에서 생각할 지가 저희도 좀 초미의 관심입니다."

    해외 언론에서도 형평성 차원에서 1997년생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IOC가 이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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