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덕영

"4월 1일부터 모든 입국자 2주간 의무 격리"

"4월 1일부터 모든 입국자 2주간 의무 격리"
입력 2020-03-29 19:59 | 수정 2020-03-29 20:03
재생목록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해외 입국자에 대한 규제를 전 세계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사흘 뒤인 4월 1일 0시부터는 지역과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들은 2주 동안 의무적으로 자가 격리시키기로 했습니다.

    ◀ 앵커 ▶

    국내에 주거지가 없는 입국자들은 본인이 비용을 부담해 정부나 지자체 시설에 격리되도록 했습니다.

    갈수록 늘고 있는 해외로부터의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다음 달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국가와 국적,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정세균/국무총리]
    "4월 1일 0시부터 지역과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의 의무적 격리를 확대 시행하겠습니다."

    주거지가 없어서 자가격리가 힘든 입국자들은 정부나 지자체의 격리시설을 이용해야 하는데, 1일 10만 원 가량의 비용은 본인이 부담하도록 했습니다.

    현재 하루 7천여 명에 달하는 입국자 전체를 자가격리시키려면 지자체들의 관리 부담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그럼에도 자가격리 대상을 확대한 건 해외에서 유입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해외 유입 확진 환자 가운데 상당수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수도권 확진 환자는 1천 명에 육박해 지역 사회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외 유입사례는 모두 412명, 전체 확진 환자 수의 4.2%인데 그 비중이 점점 늘고 있고, 유입 국가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최근 2주 동안의 환자 발생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크게 첫 번째는 해외 유입이 가장 많습니다. 30~40% 정도로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장기 체류자는 물론 단기 체류자까지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되는 만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은 앞으로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입국자의 80% 이상이 내국인인 만큼 해외 유입을 막는 성공 여부는 이들이 결국 자가격리를 얼마나 잘 지키느냐에 달렸습니다.

    정부는 입국자가 자가격리 수칙을 어길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처하고, 4월 1일 이전에 입국한 입국자들에게도 자가격리를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영 / 영상편집: 김현국)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