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가 인한 전세계의 고통과 상처가 깊어지고 있는데요.
조성진, 루돌프 부흐빈더, 예브게니 키신 등 세계 최정상 피아니스트들이, 온라인 무료 콘서트를 통해 위로를 건넸습니다.
양효경 기잡니다.
◀ 리포트 ▶
클래식 음악계의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
공연장이 아닌 자신의 집에서 인사를 건넸습니다.
[조성진/피아니스트]
"베를린에서 인사 드립니다. 우리는 지금 매우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상황을 빨리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가 들려준 음악은 브람스의 인터메조.
사색적인 선율이 지친 마음을 달래줍니다.
루돌프 부흐빈더와 마리아 조앙 피레스.
두 거장은 불굴의 의지와 희망을 상징하는 베토벤을 선택했습니다.
[마리아 조앙 피레스/피아니스트]
"오늘밤 베토벤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베토벤은 믿음과 희망의 상징입니다."
[루돌프 부흐빈더/피아니스트]
"부디 안전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조성진과 함께 가장 주목받는 스타인 다닐 트리포노프는 마스크를 쓰고 나타났습니다.
[다닐 트리포노프/피아니스트]
"학생들을 위해 음악 학교가 폐쇄됐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실내에서 보호장비를 꼭 착용해야 합니다."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이 온라인을 통해 마련한 무료 특별 연주회에는 예브게니 키신, 비킹구르 올라프손 등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 10명이 참여했습니다.
각자의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연주 영상을 올렸는데, 전세계 20만 명이 넘는 온라인 관객들이 시청했습니다.
거장들이 건넨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거대한 상처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었습니다.
MBC뉴스 양효경입니다.
뉴스데스크
양효경
"베토벤은 희망"…세계적 피아니스트 '방구석 콘서트'
"베토벤은 희망"…세계적 피아니스트 '방구석 콘서트'
입력
2020-03-2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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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2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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