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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뉴스] 싹 다~…표심에 쏙쏙 박히는 '후크송'을 잡아라

[오늘 이 뉴스] 싹 다~…표심에 쏙쏙 박히는 '후크송'을 잡아라
입력 2020-03-30 20:39 | 수정 2020-03-3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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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이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선거 때면 어김 없이 들려오는 것, 바로 선거 로고송이죠.

    이번 4·15 총선에서는 어떤 노래가 유권자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 잡을까요?

    귀에 쏙쏙 박히는 멜로디와 가사로 일찍이 총선 로고송으로 주목받았던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

    여야가 모두 이 곡을 4·15 총선 로고송으로 지정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해당 가사를 그대로 사용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렇게 개사를 했습니다.

    '사랑의 재개발' 외에도 여야는 각각 10곡 이상의 로고송을 추천했는데요, 잘 알려진 노래에 정당의 정체성과 메시지를 담아 유권자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입니다.

    선거 로고송도 트렌드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에 선거 로고송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60년 제4대 대통령 선거입니다.

    짧지 않은 역사죠?!

    1997년 대선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DOC와 춤을’이란 곡을 ‘DJ와 춤을’로 바꿔 부르면서 노래도 선거도 대히트를 쳤습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는 이정현의 '바꿔'가, 월드컵 열기가 가시지 않은 2002년 대선 때는 월드컵 응원가가 인기를 얻었다면, 요즘 대세는 단연 트로트와 아이돌 후크송입니다.

    유권자가 원하는 건 무조건 한다, 나만 한 번 믿어봐라, 나를 뽑아달라는 후보자의 다짐과 간절한 마음을 담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선거 전략으로 자리매김한 로고송,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느 정당과 후보자의 로고송이 표심을 잡을지 궁금해집니다.

    요즘 전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감염우려로 집안에 격리된 채 생활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창문 너머 가족들과, 이웃들과 행복의 순간을 함께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을 모아봤습니다.

    유리창 사이로 손을 맞 댄 두 사람.

    여자는 금방이라도 울것 같습니다.

    둘의 관계는 사실, 할아버지와 손년데요.

    손녀가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에게 약혼사실을 알리기 위해 요양원에 찾아왔지만, 코로나19로 면회가 거절되자, 겨우 창문을 사이에 두고 만난 겁니다.

    다행히 손녀는 창문 밖에서 반지를 보여주며 자신의 약혼 사실을 알렸습니다.

    신생아의 면역력을 걱정해 창문밖에서 손자손녀와 생애 첫 만남을 선택한 소신있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들도 있는데요.

    대조적인 두 가족의 표정이 더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증손자들의 깜찍한 축하 메시지에, 서프라이즈 풍선 이벤트, 온 가족들이 함께 불러주는 생일 축하 노래까지!

    병상에서, 휠체어에서 받은 창문 밖 축하지만, 이보다 더 기쁜 날은 없을 겁니다.

    할머님들 생신 축하드립니다!

    이 남성은 피켓 한장에 코로나19에 걸린 아내를 헌신적으로 돌봐준,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한쪽 손을 가슴에 얹은 모습에서, 진심이 가득 느껴지네요.

    여기 활기찬 창문밖 소통을 시도중인 분들도 있죠.

    스페인의 에어로빅 강산데, 격리중인 아파트 주민 건강을 위해서 열심히 운동 지도 중입니다.

    물론 강습료는 무룝니다!

    오늘 이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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