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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뉴스] 20년 전 금모으기처럼…'착한 소비'로 함께 살아요

[오늘 이 뉴스] 20년 전 금모으기처럼…'착한 소비'로 함께 살아요
입력 2020-04-01 20:21 | 수정 2020-04-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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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어서 오늘 이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위기 때 더 강해지는 대한민국. 요즘 해외에서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 인데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착한 소비'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착한소비

    1907년 국채보상운동.

    나라 빚을 갚기 위해 온 국민이 쌈짓돈까지 꺼내놓고

    [이 혁/경북대 강의교수]
    "이름 없는 사람들까지 그 당시로는 소외받던 사람들까지 다 참여"

    1997년 외환 위기 때는 금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2020년 소상공인들을 돕기위한 '착한 소비'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골로 가는 가게에 일정 금액을 선결제하고 다음 방문을 약속하는 건데요.

    세탁소에 10만원 만두가게에 4만2천원 미용실 원장님에게 힘을 보태고 싶어서 10만원, 착한 결제 운동에 참여하는 시민이 늘고 있습니다.

    [진연서/선결제 소비자]
    "그냥 인터넷으로 구매해도 되는데 이왕이면 같이 살기 때문에 도우면 좋을 거 같아서 그때 결제하고 남은 금액이 있어서 일부러 가게 되더라고요."

    졸업식도 입학식도 없어 꽃 소비가 전무한 요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 살리기 챌린지'도 진행 중인데요.

    꽃을 구입하거나 선물 받은 사람이 sns에 인증사진을 올린 뒤 다른 사람을 지목해 꽃을 선물하는 릴레이운동입니다.

    [이원일/요리 연구가]
    "숙이누님과 은이 누님의 캠페인 릴레이를 이어받아서. 화훼농가 파이팅!"

    개학 연기로 학교 급식으로 소비돼야할 농산물이 버려질 위기에 놓였죠.

    피해 농가를 살리기 위한 식재료 팔아주기 운동도 활발합니다.

    [김혜성/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유통기획부 과장]
    "신선한 제품이 바로 배송이 되고 할인된 가격을 받을 수 있으니까. 소비자 분들이 좋아하시더라고요. 무섭게 판매가 이뤄져서요…"

    일부 가게는 이런 착한 소비에 대한 보답으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데요.

    [방명원/할인 업체]
    "사람들이 작은 거에도 정을 느끼시니까요. 10% 별 거 아닌 거 같아도 없는 사람한테도 고마운거니까요."

    하다하다 착한 소비까지 하는 우리 국민들, 이 위기도 이겨 낼 수 있을 거라고 서로에게 힘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 vs 대만 햄버거 전쟁

    중국과 대만의 네티즌들이 한바탕 설전을 벌였는데요, '햄버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서로를 향해 거침없는 공격을 하는 중국과 대만 네티즌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논란은 대만 버거킹이 SNS 광고 문구에 '우한 폐렴'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에서 시작됐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코로나19 확산의 '중국 책임론'을 떠올리게 하는 문구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대만 버거킹 측에 논란이 되는 문구 삭제를 요구했는데요.

    대만 버거킹이 이 요구를 수용하면서 사건은 일단락 되는 듯 했는데, 불매운동까지 거론되자 중국 버거킹이 중국 네티즌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대만 네티즌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중국 네티즌들이 다시 가세하면서 설전이 격화된 겁니다.

    햄버거 광고 문구 하나가 중국과 대만의 불편한 감정만 증폭시킨 셈이 되고 말았습니다.

    오늘 이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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