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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주 더'…"단기간 종식 힘들다"

사회적 거리두기 '2주 더'…"단기간 종식 힘들다"
입력 2020-04-04 20:02 | 수정 2020-04-0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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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당초 내일까지였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정 부분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 앵커 ▶

    새로운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현재 하루에 백 명 안팎인 추가 확진자 수를 50명 아래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감염경로를 모르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의 비율도 5% 아래로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첫 소식, 곽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한 이유중 하나는 그동안의 조치를 통한 감염 차단 효과가 실제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부천 생명수교회 예배에서 어린이집과 요양병원 종사자가 감염됐지만, 이 어린이집과 병원이 모두 휴원 중이어서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었다는 겁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주간의 연장을 통하여 방역당국이 통제 가능한 범위 내로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더 확실하게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이같은 효과는 수치로도 일부 나타났습니다.

    강화된 조치 시행 전 11일간 집단감염이 13건 발생했던데 비해 조치 시행 이후엔 같은 기간 4건에 그쳤습니다.

    또,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도 3월 첫째주 17%에서 지난주 5%로 줄었습니다.

    그러나 산발적인 집단감염에 해외유입이 끊이지 않으면서 매일 100명 내외 확진자가 줄지 않는 상황.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짧게는 몇 개월에서 몇 년을 예상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기나긴 줄다리기를 하고 있으며 아직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하루 확진환자를 50명 미만으로 줄이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습니다.

    하루 확진환자 50명 정도라면 이 가운데 10%, 그러니까 일일 최대 5명의 중환자가 나와도 국내 상급병원에 마련된 음압병상 100여 개로 20일간 집중 치료가 가능하다는 계산입니다.

    정부는 또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을 5% 밑으로 유지해야 지역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용 /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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