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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환자 30만 명…"약국도 가지 말라"

美 환자 30만 명…"약국도 가지 말라"
입력 2020-04-05 20:13 | 수정 2020-04-0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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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3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주와 다음주에 많은 사망자가 생길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여홍규 특파원, 환자가 20만명을 기록한 지 사흘 만에 10만명이 더 늘어났어요?

    ◀ 기자 ▶

    지금 이시간까지 집계된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는 31만 2,245명입니다. 사망자는 8,503명입니다.

    무엇보다 증가 속도가 무섭습니다.

    지난 사흘 동안 매일 3만명 이상 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번주와 다음주 사이가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거라며 많은 사망자가 생길 거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앞으로 2주는 불행하게도 매우매우 치명적인 시기가 될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많은 사망자가 생길 것입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데비 벅스 코로나19 조정관은 앞으로 2주가 엄청나게 중요하다며, 지금은 식료품점이나 약국에도 가면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앵커 ▶

    뉴욕주의 상황이 특히 심각해 보이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군 소속 의료진 천명을 뉴욕시에 파견하기로 했죠?

    ◀ 기자 ▶

    환자가 11만명을 넘긴 뉴욕주는 연일 의료장비와 의료인력의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병상 천개를 갖춘 해군 병원선 '컴포트호'를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엔 군 소속 의료진 천명을 뉴욕시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이 기증한 인공호흡기 1천개가 뉴욕에 도착했고, 오리건주도 140개를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 앵커 ▶

    마스크 공급 문제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3M 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의료장비를 수출하는 기업에 보복하겠다고 밝혔는데, 3M을 겨냥한 거라고 봐야겠죠?

    ◀ 기자 ▶

    그렇게 봐야할 것 같습니다.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그것을 보복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겁니다. 사람들이 우리 국민에게 필요한 것을 주지 않으면 우리는 매우 거칠게 대할 겁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M에 대해 마스크 생산 확대를 요구하면서 캐나다와 중남미 국가들에 수출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3M측은 해당 국가의 반발을 유발할 수 있다며 반발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발언은 3M을 압박해 미국 내 마스크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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