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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2020] 코로나도 못 막은 투표 열기…12.14% '역대 최고'

[선택2020] 코로나도 못 막은 투표 열기…12.14% '역대 최고'
입력 2020-04-10 19:41 | 수정 2020-04-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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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15 국회의원 선거 사전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첫날 투표가 조금 전 6시에 마무리 됐는데 역대 사전 투표 첫날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총선에 비하면 두 배 수준이고 역대 최고였던 지난 대선보다 높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 투표율이 낮을 거라는 우려가 무색해질 정도로 참여 열기가 높았습니다.

    신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역 사전 투표소 입구에 1미터 간격으로 긴 줄이 생겨났습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체온 검사와 손 소독을 거친 뒤 위생장갑을 낀 채 투표가 이뤄졌습니다.

    [김현희/서울 중림동]
    "비닐장갑도 끼고 손 소독도 하고 해서 걱정했던 것만큼 위험성이 없으니까 투표하러 오셔도 전혀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투표율이 떨어질지 모른다는 우려와 달리, '1미터 거리두기'를 지키기 힘들 정도 많은 유권자들이 몰렸습니다.

    [김현희/경기 남양주시]
    "최근 들어 정치에 관심도 많아지고 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투표하고 많은 분들이 빨리 참여를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12.14%, 오늘 하루만 533만여 명이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4년 전 총선 첫날 투표율보다 2배 이상 높고, 역대 최고였던 지난 대선보다도 높았습니다.

    전남이 18.18%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10.42%로 가장 낮았습니다.

    다만 원내 1, 2정당이 없는데다, 비례정당이 난립해 길어진 정당투표용지 때문에 일부 유권자들은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강현모/대구 수성구]
    "용지를 받아 보니까 너무 길어가지고 별생각 없이 오면 여기 와서 헷갈려서 찾지도 못하겠구나…"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각 당 지도부들도 일찌감치 사전투표에 참여했습니다.

    내일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00여 개 사전투표소에 신분증만 갖고 가면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남현택, 독고명 / 영상편집: 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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