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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 '전수 조사'

미국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 '전수 조사'
입력 2020-04-12 20:23 | 수정 2020-04-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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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처럼 미국 상황이 악화되면서 미국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확진 환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 출발하는 입국자에 대해서도 전원 진단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장애 학생의 대학생활을 돕기 위해 한 달 간 미국 유타주를 방문했던 62살 A씨.

    공항에선 이상이 없었지만 귀국 다음 날인 어제,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미국 방문객을 포함해 유학생, 외국인 등 미국에서 들어온 확진 환자는 전체 해외 유입 912명 중 37.6%, 343명에 이릅니다.

    특히 최근 2주간에는 절반인 49.7%를 차지할 정도로, 미국발 감염 사례는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미국 자체에서의 지역사회 위험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 입국자로부터의 감염 위험도가 조금 더 증가했다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달 22일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전원 검사에 착수한데 이어, 내일부터는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전원 진단검사를 받도록 검사대상을 확대합니다.

    공항에선 유증상자를 먼저 검사하고,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증상이 없더라도 격리기간 사흘 안에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기존에는 자가격리 후에 유증상 시에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였으나, 변경하여 자가격리 후에 3일 내에 전수검사를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예고한 대로, 내일부터는 중국 타이완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90개국에 대한 무사증입국조치도 제한됩니다.

    이처럼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사가 강화되고, 입국 절차 역시 엄격해지면서, 현재 하루 5천명 수준인 입국자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하루 2만건 수준인 우리의 진단검사 역량으로, 미국을 포함한 해외 입국자의 검사까지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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