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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없다더니 수습에 총력…김여정 '복귀'

확진자 없다더니 수습에 총력…김여정 '복귀'
입력 2020-04-12 20:27 | 수정 2020-04-1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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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수습에 북한도 분주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 주요회의를 소집했는데요.

    코로나 사태에 대응해서 국가 계획을 조정하는 내용의 결정서를 채택했습니다.

    이정은 기잡니다.

    ◀ 리포트 ▶

    북한은 당초 예정했던 최고인민회의를 늦추고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열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중심으로 원탁에 앉았는데, 코로나19 영향인지 지난해 40명 이상 참석했던 정치국 확대회의보다 규모가 작아졌습니다.

    주목되는 건 코로나19 사태 대응방안을 첫번째 안건으로 올렸다는 겁니다.

    [조선중앙TV/2020년 4월 12일]
    "일부 정책적 과업들을 조정·변경할 데 대한 대책적 문제들을 연구토의 했습니다."

    작년말 전원회의에서 경제개발을 위한 10대 전망목표를 제시했는데 코로나19의 여파로 이를 유지하기가 힘들어진 걸로 보입니다.

    국경을 닫아 무역의 95%를 의존하는 중국과의 교역이 몇달째 끊겨있고, 코로나19 유행은 언제 끝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탭니다.

    [임을출 교수/극동문제연구소]
    "예산이 충분하지 않은 국가에서 코로나 때문에 예산을 많이 전용을 하고 있는거에요. 애초에 세웠던 목표는 차질이 불가피한거고…"

    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은 정치국 후보 위원으로 복귀했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해임됐다 최측근으로서 자리를 되찾은 겁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김여정 제1부부장은) 대내외적인 여러 현안에 있어서 가장 주도적이고 김정은 위원장의 신망을 받으면서 일을 처리하고 있는 사람인건 분명해요."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공군부대를 시찰한 모습도 오늘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 경제와 국방력 건설에 초점을 두고 내부결속을 꾀하겠다는 걸로 해석됩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 :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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