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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2020] 김남국 '여성 비하' 논란…정봉주 '욕설 방송' 사과

[선택2020] 김남국 '여성 비하' 논란…정봉주 '욕설 방송' 사과
입력 2020-04-13 19:45 | 수정 2020-04-1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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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선거 막판, 후보자가 한 '말'을 두고 논란이 끊이질 않습니다.

    더불어 민주당 김남국 후보는 과거에 출연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여성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일었고 열린 민주당 정봉주 최고 위원은 욕설 방송 후 하루 만에 사과했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을 김남국 후보가 작년 1월부터 한달 간 출연했던 유료 팟캐스트 방송.

    진행자들이 한 여성에 대해 노골적인 외모 품평을 하자 김 후보가 맞장구를 칩니다.

    [김남국/더불어민주당 후보(작년 2월 팟캐스트 방송)]
    ("사진 보니 귀엽네. 가슴이 XX만 한데 뭘…")
    "저도 저 정도면 바로 한 달 뒤에 결혼 결심할 수 있습니다."

    같은 지역구 미래통합당 박순자 후보는 방송 내용을 공개하며,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박순자/미래통합당 후보]
    "주변 여성들에게, 그리고 지금 출마를 하려고 하는 안산 단원을 여성 유권자들에게 이 방송을 거리낌 없이 들려줄 수 있습니까?"

    이에 대해 김남국 후보는 "문제 발언을 직접 하지 않았고 진행자가 아닌 출연자였을 뿐"이라고 해명하며, "악의적인 네거티브 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열린민주당 정봉주 최고위원은 어제 민주당 지도부가 자신을 무시했다며 욕설과 함께 맹비난했습니다.

    [정봉주/열린민주당 최고위원(어제)]
    "당신들 이번 선거기간 중에 한 거 보면 짐승만도 못한 짓을 하더라. 저에 대해서 모략하고 음해하고 시정잡배 X쓰레기로 취급하고…"

    논란이 되자, 하루 만에 사과 했습니다.

    [정봉주/열린민주당 최고위원(오늘)]
    "미성숙한 인격의 발로입니다. 더욱 더 갈고닦고 성숙한 정치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민주당은 "정 최고위원이 지도부에게 원색적인 비방을 가한 것은 매우 안타깝다"고 비판했고, 시민당도 "자중 자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성재 / 영상편집: 문철학 / 영상출처: 유튜브 BJ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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