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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2020] 차명진 결국 제명…김진태 운동원 세월호 현수막 훼손

[선택2020] 차명진 결국 제명…김진태 운동원 세월호 현수막 훼손
입력 2020-04-13 19:47 | 수정 2020-04-1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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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월호 막말 파문의 장본인, 미래 통합당 차명진 후보가 결국 당에서 제명돼 후보 자격을 잃었습니다.

    '탈당 권유'라는 징계에 중도층의 표심이 흔들리자 당에서 징계 수위를 높인 건데요.

    그런데 이 와중에 강원도 춘천에서는 통합당 김진태 후보의 선거 운동원이 세월호 추모 현수막을 무더기로 훼손시켜서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월호 막말 이후에도 상대 후보에 대한 성적 비하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가 결국 제명됐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자제하도록 기회를 줬습니다. 다시 그런 발언을 한 부분에 관해서 최고위원회가 심각하게 판단한 것입니다."

    윤리위의 '탈당 권유' 3일 만에 통합당 최고위원회가 직접 제명에 나선 건 중도층 표심때문입니다.

    [박형준/미래통합당 공동 선대위원장]
    "지난 주 여론조사에서 젊은층, 중도층에서 상당히 타격을 받았다는 건 사실입니다."

    차명진 후보를 지지해온 이른바 태극기 부대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미래통합당 홈페이지에는 지도부를 비판하며 제명 철회를 요구하는 글이 1천여개나 올라왔습니다.

    차명진 후보도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며 투표용지 미래통합당 칸에 살아있는 자신의 이름에 기표해달라 말했습니다.

    통합당은 이렇게 세월호 관련 막말 파문을 뒤늦게나마 수습하려했지만, 강원도 춘천에선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김진태 후보 선거운동원이 시내에 걸린 세월호 관련 현수막 수십 장을 훼손한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춘천시민행동 관계자]
    "22,23개…저거 4개까지 하면 27장이야…"

    시민단체들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반대해 총선 낙선자로 지목된 김진태 후보가 또다시 피해자들을 모욕했다고 규탄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진태 후보는 "개인적인 일탈행위로 문제의 선거운동원은 바로 일을 그만뒀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영상취재: 박지민 /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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