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통합당 역시 접전지가 몰려있는 수도권에 당력을 집중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를 틈타 청와대 돌격대들이 대거 당선되는 걸 막고 또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견제하기 위해 통합당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래통합당의 막판 유세는 코로나 대응 긍정 여론에 가려져 있는 정권 심판 정서를 다시 부각시키는데 집중됐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당초 대구에 가려던 계획을 바꿔, 하루 종일 서울에서 광진과 동작 등 격전지 13곳을 돌았습니다.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대거 당선된 열린우리당 초선 의원들을 언급하면서, 코로나 사태로 같은 일이 반복되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소위 '탄돌이'들이 지금도 이 나라 정치를 좌지우지합니다. 이번에 코로나를 틈타서 청와대 돌격대, '코돌이'들이 대거 등장하면 이 나라는 진짜 망하는 겁니다."
오늘도 땅바닥에 엎드려 큰절을 한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 3년을 냉정히 돌아봐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절대 권력의 폭주를 견제할 힘을 야당에게 주지 않으면, 조국 전 법무장관은 면죄부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나라를 망쳤는데도 (여당이) 180석이면 이 나라의 미래는 절망입니다. 조국 부부는 미소 지으면서 부활할 것입니다."
통합당은 선거에서 이기려면 더 많은 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나라를 구하는 애국심으로 꼭 투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 박지민 / 영상편집 : 김민호)
뉴스데스크
이준범
[선택2020] 통합당 막판 호소…"문재인 정권의 폭주 막아야"
[선택2020] 통합당 막판 호소…"문재인 정권의 폭주 막아야"
입력
2020-04-1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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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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