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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2020] 180석 거대 여당 탄생…통합당 '기록적' 참패

[선택2020] 180석 거대 여당 탄생…통합당 '기록적' 참패
입력 2020-04-16 19:11 | 수정 2020-04-1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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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1대 총선은 한국 정치사에 최초, 최대가 붙는 여러 기록을 세웠습니다.

    무엇보다 후보든 유권자든 선거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코로나19의 엄혹한 위협 속에서 28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함께 만들어 냈습니다.

    21대 총선 결과를 총 정리해드리는 특집 뉴스 데스크 먼저, 집권 여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최대인 국회 의석의 60% 180석을 확보하면서 압승했다는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최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의 기록적인 압승이었습니다.

    민주당은 전국 지역구 253곳 가운데 163곳을 차지했고, 미래통합당은 84곳, 무소속이 5곳, 정의당이 1곳을 차지했습니다.

    민주당은 시민당의 비례의석 17석을 합쳐 전체 300석 가운데 5분의 3인 180석을 확보하면서 1987년 개헌 이후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한 거대 여당이 됐습니다.

    지난 1990년 민주자유당이 3당 합당으로 218석을 확보한 적은 있지만 단일 정당이 선거를 거쳐 180석을 확보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2016년 20대 총선을 시작으로 대선과 지방선거, 이번 총선까지 전국 단위 선거에서 4연속 승리라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대책위원장]
    "무겁고 무서운 책임을 느낍니다. 국민께선 저희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에 많은 의석을 주시면서 크나 큰 책임을 저희에게 안겨주셨습니다."

    민주당은 가장 많은 의석이 몰린 수도권에서만 121석 가운데 103석을 휩쓸며 압승을 이끌어냈습니다.

    또 광주와 전남,북 28석 중 27석을 확보했고,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충청에서도 28석 중 20석을 얻었습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103석을 차지해 개헌 저지선인 100석은 겨우 지켰지만 참패로 불린 지난 총선에도 한참 못 미치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그나마 대구에서 12석 중 11석, 부산 18석 중 15석을 확보하며 선전했지만 지역 정당화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의 승리를 포함해 6석, 국민의당은 3석을 차지했고, 민생당은 1석도 얻지 못해 원외 정당이 됐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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