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 총선 결과로 후반기 국정 운영에 탄력을 받게 된 문재인 대통령은 "기쁨에 앞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위기 극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청와대를 연결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임명현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입니다.
◀ 앵커 ▶
먼저 이번 선거에 대한 문 대통령의 평가 먼저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문재인 대통령은 선관위 개표가 완전히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오늘 오후 강민석 대변인을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핵심 내용 들어보시죠.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위대한 국민의 선택에,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낍니다. 결코 자만하지 않고 더 겸허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간절함이 국난 극복에 사력을 다하는 정부에게 큰 힘을 실어주셨다"며 "국민을 믿고 담대히 나아가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 국민들이 보여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높은 투표율 등이 "세계를 경탄시켰다"고 평가했고요.
선거 결과와 관련해선 "큰 목소리에 가려져 있었던 진정한 민심을 보여주셨다"고 말했는데, 야당발 막말 파문과 대정부 공세 속에서도 국민들의 믿음을 확인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 앵커 ▶
그러면 총선 이후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이나 기조, 이런 것들은 어떻게 예상을 해 볼 수 있을까요?
◀ 기자 ▶
네, 무엇보다 급선무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방역과 경제에서 좀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추진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이 경제를 살리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말했는데요.
특히 임박한 고용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들을 파격적으로 지원하고 노동계를 포함한 사회적 대타협을 추진하는 등 특단의 방안을, 다음 주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결정할 계획입니다.
또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하기 위한 7.6조원 규모의 추경, 내일 국회에 제출합니다.
청와대는 코로나19 이후의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 대비한 국정기조와 핵심과제들도 새롭게 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최경순 / 영상편집 : 이정근)
뉴스데스크
임명현
국정운영 힘 받은 文…"방역·경제 위기 책임감 막중"
국정운영 힘 받은 文…"방역·경제 위기 책임감 막중"
입력
2020-04-16 19:20
|
수정 2020-04-1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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