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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2020] 피 말렸던 반집 승부…'171표' 차이 역전극도

[선택2020] 피 말렸던 반집 승부…'171표' 차이 역전극도
입력 2020-04-16 19:31 | 수정 2020-04-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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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밤새 이어진 개표 마지막까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그야말로 피를 말리는 승부처가 여러 곳이었습니다.

    심지어, 불과 171표 차이로 승부가 갈린 지역구도 있습니다.

    황의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 동구·미추홀을입니다. 민주당 남영희, 무소속 윤상현 경합!"

    출구조사부터 치열한 대결을 예고한 두 후보.

    개표 초반,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6.8%포인트 차이로 앞서 달립니다.

    "무소속 윤상현 후보 현재 1위, 민주당 남영희 후보와 접전 펼치고 있습니다."

    중반에 접어들자 0.6%포인트까지 좁혀진 두 후보의 거리.

    하지만 개표 막바지, 윤 후보가 다시 간격을 벌리며 쉽게 승부를 마무리 짓나 싶었지만 결과는 진땀승이었습니다.

    남 후보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면서 최종 표차는 171표, 단 0.15%포인트 차로 희비가 갈렸습니다.

    초반부터 통합당 이경환 후보를 따돌리는 경기 고양갑의 정의당 심상정 후보.

    하지만 개표가 이어지면서 승기가 이 후보 쪽으로 기울며, 팽팽한 줄다리기가 시작됐습니다.

    엎치락뒤치락 승부 끝에 결국 심 후보가 거대 양당을 제치고 당선을 확정짓습니다.

    [심상정/경기 고양갑 당선인]
    "무엇보다도 이번 선거는 매우 어려운 선거였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고심이 깊으셨을 텐데 저 심상정을 믿고 지켜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통합당 이언주 후보가 50% 득표율로 현재 1위를 달려가고 있습니다."

    개표가 90%까지 진행됐지만, 단 0.7%포인트 차이의 초박빙 승부가 펼쳐진 부산 남구을.

    결국 박재호 후보의 뒷심이 발휘되며 막판 뒤집기가 일어났습니다.

    [박재호/부산 남구을 당선인]
    "참 어려운 선거였는데요. 부산에는 자영업자, 영세상공인이 너무 많아서 우리 당에 대한 여러가지 비판 잘 달게 받았습니다."

    이뿐 아니라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서도 민주당 허영 후보가 통합당 김진태 후보를 상대로 역전극을 펼쳤고, 부산 사하갑의 민주당 최인호 후보 역시 새벽 4시까지 이어진 초접전 끝에 약 7백표 차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MBC뉴스 황의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성재 / 영상편집: 함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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