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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날 나들이객 '북적'…"실내보다는 야외가 안전"

화창한 봄날 나들이객 '북적'…"실내보다는 야외가 안전"
입력 2020-04-18 20:09 | 수정 2020-04-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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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화창한 주말이었죠.

    봄나들이에 나서는 시민들이 늘면서 도심 공원엔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간격 유지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는데요.

    사람이 많은 곳에선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박윤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서울숲 공원.

    꽃 구경에 나선 시민들이 모여들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모처럼 많은 나들이객들으로 붐빕니다.

    [이원재·강효리]
    "그동안 코로나때문에 답답했던 게 다 해소되는 그런 기분입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화창한 날씨를 즐기고, 어린 아이들은 잔디밭 위를 마음껏 뛰놉니다.

    [문종섭]
    "요즘에 약간 분위기가 좋아져서, 그리고 날씨도 너무 좋고 해서 잠깐 나왔습니다."

    주말을 맞아 도심 속 공원은 보시는 것처럼 시민들로 가득찼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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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한강공원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사실상 일손을 놓았던 상인들도 오랜만에 바쁘게 움직입니다.

    [한강공원 인근 상인]
    "전에 비하면 아예 없는건데, 그래도 한 달 전보다는 좀 나아요."

    시민들 대부분 마스크를 하고, 돗자리를 깔 때에도 다른 일행들과 최대한 거리를 확보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나들이를 나온 시민 수가 늘어나면서 간격 유지가 안 되는 경우가 많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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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퍼진 두 달전, 발걸음이 거의 끊겼던 홍대앞 거리.

    오늘은 다시 북적였습니다.

    역시 많은 인파가 몰리다보니 '2미터 거리 두기'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간 지속된데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감소추세여서 나들이에 나서는 시민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급격히 느슨해지면 언제든지 집단감염이 확산될 수 있는 만큼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되, 야외에 나간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2미터 이상 간격을 유지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우람 / 영상편집 :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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