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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확진자 매일 5백 명 이상 폭증

일본 확진자 매일 5백 명 이상 폭증
입력 2020-04-19 20:11 | 수정 2020-04-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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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일 확진환자가 한자릿수로 떨어진 우리와 달리, 일본은 환자가 하루에 5백여 명씩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누적 환자와 사망자 모두 이제 우리나라를 넘어섰는데요.

    이런 폭증세가 당분간 계속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본 지바현의 한 대형마트.

    허겁지겁 마스크를 집어가려는 시민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지진이 나도 질서있게 줄을 서던 평소 일본인들과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지난 15일 이후 일본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매일 500명 이상 늘고 있습니다.

    19일 현재 누적 환자가 1만천3백여명, 사망자가 243명인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발생한 사례까지 더하면 환자와 사망자수 모두 한국을 넘어섰습니다.

    증세가 심한 환자를 위주로 검사하는데도 도쿄의 양성 판정률이 50%를 훌쩍 넘어 위중한 환자가 계속 늘어날 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일본은) 정점을 향해서 환자가 폭발적으로 느는데 모든 환자를 검사를 못하고…경증이나 무증상까지 포함하면 실제 보고된 환자보다는 많겠죠."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8만명을 넘어선 이란에선 군인의 날 행사 풍경이 바뀌었습니다.

    미사일과 중화기를 선보이던 열병식에서 군용 트럭이 소독액을 뿌리며 행진하고, 장성들은 무기가 아닌 마스크로 무장했습니다.

    의족을 만들던 네덜란드의 한 대학 연구소는 박물관에 있던 60년대 의료기기를 끄집어내 인공호흡기 시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아미토 하위스/네덜란드 보어하브 박물관장]
    "평소라면 작동시키지도 않고 분해하지도 않습니다. 비상 상태라 법을 어기는 거죠."

    일부 국가들이 봉쇄 해제를 검토하고 있지만 스페인은 다음달 9일까지 비상사태를 연장했고 영국도 3주간 봉쇄 조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이상민 / 영상제공: 트위터 ronke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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