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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자릿수' 확진…"그러나 유행 또 온다"

다시 '한 자릿수' 확진…"그러나 유행 또 온다"
입력 2020-04-21 19:56 | 수정 2020-04-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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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하루 확진환자가 9명으로 사흘연속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국립휴양림과 수목원, 공공 실외체육시설이 문을 여는 데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다음 유행을 준비해야 한다는 경고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이 됐다가 낫더라도 항체가 생기는 사람이 생각보다 적다는 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곽동건 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그제 8명에 이어 이틀만에 한자리수를 다시 기록한 겁니다.

    내일부터는 국립 자연휴양림 43곳과 수목원, 치유의 숲 등 10여곳이 다시 문을 엽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축구장 야구장 등 2만 4천여개 시설도 제한적으로 개방됩니다.

    방역당국은 생활방역으로 이행할 좋은 기회인건 맞지만 다음번 유행을 준비해야 한다며 방심해선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지금부터 맞이하는 시간들이 다음번 유행을 준비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임을 인식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항체가 생기는 비율이 상당히 낮다는 조사 결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국민 7천 명을 검사한 결과, 항체를 갖고 있는 사람은 3%에 불과했고,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지역에서도 항체를 가진 사람은 3%였습니다.

    독일과 프랑스에선 항체 형성률이 최대 14% 지역이 있었지만 대부분 지역에선 10%를 넘지 못했습니다.

    [이혁민/세브란스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무증상 환자인 경우) 항체가 안 생기는 사람도 있다는 결론이 나오는 거죠. '무증상 감염이 되고 그러면서 항체도 많이 생기고, 이렇게 지나갔을 걸'로 생각했는데 그런 게 아닌 거죠. 전혀"

    코로나19 대유행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정부는 언제든지 다시 거리두기 강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언제든지 거리두기의 강도를 다시 높여야 합니다.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는 체계의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이에따라 방역 당국은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보고 내일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 등 일상생활에서 지켜야할 방역 기본 수칙 초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영상 취재 : 권혁용, 윤병순, 김재현 / 영상 편집 :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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