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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야구야!'…'원정길 따라가 봤더니…'

'반갑다 야구야!'…'원정길 따라가 봤더니…'
입력 2020-04-21 20:45 | 수정 2020-04-2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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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체 청백전만 해왔던 선수들도 오늘 처음으로 팀 간 연습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진짜 야구가 돌아온 그라운드 풍경을 이명진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구단 버스가 늘어선 한화이글스파크 앞.

    올해 첫 원정 경기를 앞두고 이른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서천석/한화 차량부 주임]
    "많이 설레고요. 무엇보다 선수들 안전이 우선이지 않겠습니까. 타이어에서부터 엔진에 이르기까지 이상이 있나 없나를 집중적으로 보고요."

    선수들 역시 느낌이 남다릅니다.

    [하주석/한화]
    "많이 기다렸었고 (프로에서는) 당일치기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학교 다닐 때 생각이 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한 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수원.

    다른 구장 잔디를 밟는 것도, kt 홈구장에 상대팀 깃발이 내걸린 것도 오늘만큼은 새롭습니다.

    양 팀 감독은 2미터 떨어져 반가움을 나누고 취재진과의 그물망 인터뷰 등 경기장 곳곳에서 거리두기는 일상입니다.

    그라운드에는 선수단 외에 아무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평소 더그아웃 바로 옆에 위치해 있던 중계카메라 역시 지금은 모두 관중석 위로 옮겨졌습니다.

    외신 기자들까지 취재에 나설만큼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KBO리그.

    심판들도 마스크 위에 마스크를 쓰고 위생장갑까지 착용했습니다.

    [박종철/KBO 심판위원]
    "공백기가 길면 저희도 감이라는 게 있는데, 정확한 판정을 내리는데 있어서는 저희도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모두가) 코로나19를 빨리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계시는데 저희도 동참해야죠."

    환호를 보내는 관중도 없고 하이파이브도 빈손으로 해야하는 상황이지만 어쨌든 이렇게 야구는 다시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이향진 /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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