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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연락 안 돼"…또 다른 '성추행' 의혹도

"오거돈 연락 안 돼"…또 다른 '성추행' 의혹도
입력 2020-04-24 19:47 | 수정 2020-04-2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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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거돈 전 부산 시장은 어제,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퇴한 이후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탭니다.

    경찰이 성범죄를 담당하는 부서의 인원을 대거 투입시켜서 사실상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또 다른 성추행 의혹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먼저, 김유나 기잡니다.

    ◀ 리포트 ▶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머물던 관사는 어제 오후 이후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오 전 시장은 물론 부인 등 가족들까지 어제 낮관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사 관계자]
    "어제 나가서 기자회견 이후로 안 들어오셨어요. (가족분들도?) 네."

    오 전 시장은 해운대 자택에도 들르지 않았고, 연락도 안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행방은 묘연하지만, 경찰의 수사는 사실상 시작됐습니다.

    아직 내사단계지만, 성범죄가 이미 친고죄와 반의사불벌죄가 폐지된 상태인 만큼 경찰이 혐의를 일부라도 인지하게 되면 언제든 수사에 착수할 수 있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여성청소년과 소속 수사계 인원 일부를 투입하고, 별도로 여성보호계 소속 형사들에겐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방지 업무를 맡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함께 경찰은 작년 10월 한 유튜브 채널이 제기한 여성공무원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 전 시장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까지 제기했지만,

    반년만에 다시 불거진 또다른 성추행 사건과 함께 결국 수사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영상취재: 이성욱/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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