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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환자 2천 명 아래로 '뚝'…마스크도 '넉넉'

치료 환자 2천 명 아래로 '뚝'…마스크도 '넉넉'
입력 2020-04-24 19:55 | 수정 2020-04-2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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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어서 코로나19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은 더 의미있는 0의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3월 16일 이후 39일 만에, 마침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고, 격리 치료 중인 환자 수도 2천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조심스럽게 공적 마스크 구매량을 한 사람당 세 장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이덕영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추가 확진 환자는 6명으로 지난 2월 18일 대구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이래 두 달여 만에 가장 적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967명으로 줄어 56일 만에 1천명대로 감소했고, 완치율은 8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39일 만에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진정되면서 공적마스크 구매도 훨씬 쉬워졌습니다.

    약국에 들여놓기 무섭게 나가던 공적마스크는 오후가 돼도 넉넉하게 남아 있습니다.

    [약사]
    "처음에는 줄 서서 한 30분 이내에 다 소진이 됐었어요. (지금은) 문 열 때부터 마칠 때까지 다 판매해도 지난 재고의 한 3분의 1 정도 남고 있는 상황이에요."

    또다른 약국도 마찬가집니다.

    "흰색이랑 까만 거 있는데 어느 거 줄까요?"
    "아, 흰색이요."

    이 약국은 하루에 4백매의 공적마스크를 공급받는데 절반 정도가 재고로 남았습니다.

    [이새미/약사]
    "재고도 많이 남고 있고, 그래서 사실 매일매일 저희가 4백 매씩은 받을 필요가 없어서 매일 받고 있지는 않습니다. 요즘은."

    마스크가 아예 자취를 감췄던 대형 마트에도 일반 보건용 마스크가 매대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이처럼 마스크 수급 상황이 안정을 찾으면서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한 명당 세매씩 공적마스크를 살 수 있습니다.

    다만 평일에 한번만 공적마스크를 사도록 한 5부제는 계속 유지됩니다.

    대리구매도 가능해집니다.

    예를들면 자녀와 부모의 구매 요일이 서로 다를 경우 부모가 자녀와 본인의 요일에 자녀의 마스크까지 살 수 있습니다.

    대유행에 대비한 마스크 비축계획도 마련됩니다.

    [이의경/식품의약품안전처장]
    "가을이나 앞으로 예상되는 감염병에 대비해서 비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가 1억장 정도의 예산을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외 수출은 6.25전쟁 참전용사 지원 같은 인도적 목적으로만 허용됩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늘 생활 속 방역을 위한 세부지침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지침에는 사무실과 식당, 쇼핑센터, 종교시설 등에서 2미터 이상 거리를 유지하며, 비대면을 늘리도록 권고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용, 김태효 /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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