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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속 예배 준비…자리띄우고 표시하고

긴장 속 예배 준비…자리띄우고 표시하고
입력 2020-04-25 20:08 | 수정 2020-04-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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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두 달 가까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키느라 절이나 성당, 교회에 가지 못한 분들 많으셨죠.

    이제 내일부터는 현장 법회와 미사, 예배가 대부분 다시 열립니다.

    하지만 방역수칙은 꼭 지켜야 한다는 거 잊으면 안 되겠습니다.

    정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출입문에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됐습니다.

    예배당 의자에는 1.5미터에 하나씩 '안전좌석' 스티커.

    두달 만에 다시 시작될 내일 예배에 참석은 하되 이만큼씩은 띄우고 앉으라는 겁니다.

    평소 일요일 예배엔 1만 2천 명이 몰렸지만 아직은 교회 측도, 교인들도 조심스럽습니다.

    [박명철/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자리마다 거리를 두고서 마킹을 해뒀기 때문에 내일은 아마 1천 2백명 정도, 그러니까 10분의 1 정도가 참석을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예배가 시작된 교회도 60%에 이릅니다.

    부활절 예배를 2주 미뤄, 내일 현장에서 모여서 진행하겠다는 교회도 많아서, 이번 일요일이 사실상 현장 복귀 예배의 전환점이 될 걸로 예상됩니다.

    현장 미사 복귀 선언 이후 첫 주일을 맞는 천주교 성당에도 신도들이 대거 몰릴 걸로 보입니다.

    [서동경/서울대교구 홍보팀장]
    "(평일보단) 주일 미사에 좀 더 참석 인원은 많을 것으로 예상은 됩니다. 아주 조심스럽게 미사 재개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불교계 또한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행사는 한달 미뤘지만 내일부터 개별 사찰의 법회와 기도회, 템플스테이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긴장 속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특히 스스로가 감염됐는지도 모르는 '조용한 전파자'가 군중 속에 스며들 수 있다며 총리가 직접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중대본 회의)]
    "(종교) 집회의 모든 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소모임과 단체식사를 삼가는 등 방역당국의 지침에 적극 따라주실 것을…"

    현재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째 10명 안팎, 사망자는 이틀째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윤기 / 영상편집 :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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