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올림픽 연기가 꼭 나쁘지만은 않은 선수들도 있습니다.
체조 유망주 여서정 선수도 그렇다는데요.
손장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굳은 살이 박인 발로 균형을 잡고 누워서 쉴새없이 기구를 밀어 올립니다.
도마에서 체공력과 직결되는 도움닫기 속도를 높이기 위한 특별 훈련.
자신의 이름을 딴 공중 720도 회전 기술 '여서정'보다 반 바퀴를 더 도는 신기술을 위해서입니다.
[여서정/기계체조 국가대표]
"도약하는 거 조금 더 올리면 좀 더 자신있게 할 수 있을 것같아요. 1년 동안 남았으니까 감독님이랑 상의하면서 열심히 해야할 것 같아요."
선수촌 일시 폐쇄후 집에서만 보낸지 한달.
몸무게 조절을 위한 식단관리도 철저합니다.
"아침에는 바나나같은 거 먹고, 점심은 다이어트 도시락 나온거 먹어요."
지난해 세계선수권 8위로 주춤했고 올해 초 어깨 부상의 위기까지 찾아왔지만 올림픽 연기로 새로운 기회를 맞았습니다.
"올림픽에서 메달권 안에 드는 걸 항상 목표로 잡고, 딱 손 들고 착지까지 하는 그런 이미지를 많이 그려요."
2주 뒤 진천선수촌에 다시 입촌하는 여서정은 아버지 여홍철에 이은 올림픽 메달을 꿈꾸며 기술 완성도에 전념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 영상편집: 조기범)
뉴스데스크
손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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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연마 체조 요정 '180도 더 돌아요'
신기술 연마 체조 요정 '180도 더 돌아요'
입력
2020-04-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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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2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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