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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시내는 평온"…거리엔 모두 '마스크'

"평양 시내는 평온"…거리엔 모두 '마스크'
입력 2020-04-28 20:04 | 수정 2020-04-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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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 보시는 영상은 어제 촬영된 평양 시내의 모습 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평양 사람들도 동요하고 있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 졌는데, 시민들은 보시는 것처럼 예외 없이 모두 마스크를 차고 일상을 유지하는 모습 이었습니다.

    보도에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평양에 지국을 두고 있는 AP통신이 촬영한 평양시내 모습입니다.

    평양의 상징인 김일성 광장 앞.

    모든 시민이 얼굴에 마스크를 쓴 채 걷고 있습니다.

    5분여 분량의 영상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은 한 명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흰색과 검은색, 분홍색까지 마스크 마다 다른 색상과 모양이 눈에 띕니다.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하는 선전물 앞.

    지난 주 대학생부터 단계적으로 개학했다는 북한 매체의 보도대로, 교복을 입은 대학생들이 걷고 있습니다.

    도로엔 차가 많이 다니진 않았지만, 전차와 버스들엔 승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AP통신은 북한 밖에선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돌고 있지만, 평양은 비교적 평온한 모습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점으로 미뤄 코로나19 방역에 힘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초고층 건물이 밀집한 미래과학자거리나 대동강 강변은 평소보다 한적해 보였는데, 러시아 타스통신은 코로나19로 비상방역조치를 시행하면서 이 지역 인적이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이 보름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추측보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평양에선 헬기들이 저공비행중이고 사재기로 혼란스럽다는 외신보도도 있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는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해 알듯말듯한 모호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이 괜찮기를 바랍니다. 그가 어떻게 지내는지 어느 정도 알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북한에 특이 동향은 없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영상편집: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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