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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날씨에 '강풍'까지…진화 힘들어

'메마른' 날씨에 '강풍'까지…진화 힘들어
입력 2020-04-29 19:48 | 수정 2020-04-2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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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불이 난지 20분 만에 소방 인력 백 여명이 출동했고 불은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3 시간 동안 건조한 날씨 속에 샌드위치 패널로 된 공장 건물은 거침없이 타들어갔습니다.

    김미희 기자가 시간대 별로 정리해 드립니다.

    ◀ 리포트 ▶

    불이 시작된건 오후 1시 32분.

    시꺼먼 연기가 새어나오기 시작하더니 건물 전체를 집어 삼킵니다.

    신고 9분 만인 오후 1시 43분, 소방대원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불을 끄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화재 발생 20분 만에 대응 2단계가 발령되며 소방차 70여대와 소방대원 130여명이 출동했지만, 뜨거운 화염과 많은 연기가 입구를 막으며 접근은 어려웠습니다.

    오후 3시 51분.

    화재 발생 2시간 20여 분만에 지하와 지상 1층에서 사망자 4명이 처음으로 발견됐고 잇따라 사망자와 중상자들이 확인됐습니다.

    당시 경기도 이천에는 지난 24일부터 닷새동안 건조 특보가 발령된 상황이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
    "서풍에 2.5미터 정도의 바람이 불었고 건조 특보는 4월 24일부터 발효되어서 현재까지 발효중입니다."

    큰 불길은 3시간 만인 오후 4시 31분에 잡혔고 저녁 6시 42분이 되서야 완전히 진압됐습니다.

    하지만, 지하 2층 공사 작업 중 불이 시작되면서 연기는 지하 공간을 가득 메웠고, 소방당국의 피해자 수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 김백승 /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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