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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홍의표

긴박했던 순간…"안전관리자 없었다?"

긴박했던 순간…"안전관리자 없었다?"
입력 2020-04-29 19:53 | 수정 2020-04-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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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목격자들이 똑같이 진술하는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피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불길이 번졌다는 겁니다.

    현장에는 안전 관리자가 없었다 보니 위험한 상황도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 빠른 판단이 불가능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홍의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불이 난 물류창고는 화재 당시 외부 골조 공사를 마치고 내부 마감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화재 목격자]
    "내부공사 중이죠. 내부공사 중. 내부공사는 계속 마감공사 하죠."

    그런데 지하에서 단열 작업인 '우레탄' 공사를 하던 중 '펑'하는 폭발음이 들렸다고 합니다.

    [화재 목격자]
    "폭발은 원료가 있기 때문에, 분칠 원료가 있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어요.)"

    폭발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여러차례 이어졌습니다.

    [현장 근로자]
    "드럼통에 펑,펑 터지는 소리가 났지. 순식간에, 5분 만에 다 붙어버렸어. 5분, 10분. 그러니까 못 빠져나온거지."

    그리고는 불이 지하로부터 마치 타고 올라오는 것처럼 번져나갔다고 목격자들은 말했습니다.

    [화재 목격자]
    "지하서부터 불이 타고 올라와서요, 우레탄 봉으로, 분칠이라고 있어요. 그걸 하면서 불 붙었어요."

    당시 건물 안에서 작업 중이었던 한 근로자는 공사 현장에 안전 관리가 미흡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 근로자]
    "여기는 안전관리관도 없어. 안전관리자가 계속 돌아다니고 위험 사항 있고 이러면 조사하고 이래야 하는데…"

    갑작스런 폭발에 이은 화재와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인한 유독성 연기가 건물 안으로 퍼져나가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근로자들이 많아 현장 수색에 따른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이지호, 김우람 / 영상제공: 시청자 장석범 / 영상편집: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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