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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북적'· 열차 '매진'…관광지 '방역 비상'

공항 '북적'· 열차 '매진'…관광지 '방역 비상'
입력 2020-04-29 20:08 | 수정 2020-04-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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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엿새 동안 징검 다리 황금 연휴가 시작돼죠.

    코로나 19 상황이 다소 호전이 되면서 이번 연휴 기간에 18만 명의 관광객들이 제주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또 일부 구간의 열차표도 이미 매진이 됐다고 하는데, 김포 공항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지금 상황 알아 보겠습니다.

    임상재 기자

    ◀ 기자 ▶

    네. 김포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벌써 부터 여행 나서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지금 공항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제 뒤로 보이는 곳은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인데요.

    가족과 친구, 연인 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한때 2, 30미터 가량 길게 늘어서 있던 대기줄은 저녁 시간이 되면서 조금 한산해진 모습입니다.

    여행객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검사를 거쳐 보안검색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는 모두 154편으로 어제 122편 보다 25% 가량 늘었고요.

    오늘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국내 전체 항공편수도 지난주 보다 약 50%나 늘었습니다.

    특히 제주도를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번 황금연휴 기간 제주도에는 전국에서 약 17만9천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모처럼 떠나는 여행이지만 코로나19로 여행객들의 발길은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현인옥]
    "사실 이렇게 가는 것도 아직은 (코로나 사태가) 풀리지가 않아서 가는 게 기분이 편치는 않아요. 그렇지만 조심하면서 갔다올 수 있는…"

    한국공항공사는 하루에 두 차례씩 정기적으로 방역을 하고 주 3차례씩 추가로 특별 방역을 해 코로나19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윤정현/김포공항 방역업체 관계자]
    "확진자 수가 줄었다고 해서 저희가 긴장의 끈을 늦추는 건 아니거든요. 하던 대로 그대로…"

    열차 이용객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전국 열차 예매율은 하행선 평균 62%인데요.

    오늘 저녁부터 내일 오전까지 경부선, 호남선, 전라선 하행선 열차는 이미 매진된 상태입니다.

    [정다예/열차 이용객]
    "매진될 거 같아서 한달 전에 예약했습니다. 부모님 뵐 생각에 기분 좋고 그런데 위험하니까 집에서 부모님과 시간 보내려고…"

    현재 매진된 열차의 경우 모든 좌석의 표가 다 팔렸기 때문에 열차 안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황금연휴 기간에도 모임와 여행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영상편집 : 김가람 영상취재 : 이상용 이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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