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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민찬

'10분' 만에 건물 전체로…"피할 틈조차 없었다"

'10분' 만에 건물 전체로…"피할 틈조차 없었다"
입력 2020-04-30 19:42 | 수정 2020-04-3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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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부터는 어제 화재 상황을 꼼꼼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유증기, 폭발, 거대한 연기, 순식간에 번진 불 소방 당국도, 목격자도 이런 표현을 반복합니다.

    이번 화재가 대체 왜 이런 참사로 이어진 건지 저희가 확보한 영상을 바탕으로 김민찬 기자가 시간대 별로 정리해 드립니다.

    ◀ 리포트 ▶

    무섭게 솟구친 검은 연기가 물류 창고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창문에선 쉴새 없이 연기가 쏟아져 나오고, 붉은 화염도 쉴새없이 타오릅니다.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번졌고, 건물 곳곳에서 폭발음도 들렸습니다.

    신고 10분 뒤,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불길은 이미 최고조에 달한 뒤였습니다.

    화염이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건물 전체를 순식간에 뒤덮은 상황.

    [현장 생존자(CBS 김현정의 뉴스쇼)]
    "한 사람이 라이트를 켜서 '문 찾아! 문 찾아서 뛰어!' 그러고 나온 거에요. 바로 옆에서 엘리베이터실이 그 불을 끌고 올라간 것 같아요."

    소방헬기와 펌프차 등 장비 90대, 소방관 400여 명이 현장에 투입되는 등 대응 2단계까지 발령된 건 1시 50분쯤.

    소방대원들은 한 명이라도 구조하기 위해 사투를 벌였지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불길이 완전히 잡힌 건 화재 발생 5시간 후.

    참사의 현장엔 짙은 어둠이 내리깔렸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편집: 김정은 / 화면제공: 시청자 박승두 장석범 김영남 경기남부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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