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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0일 만에 등장 '건재 과시'…마스크도 안 쓰고

김정은, 20일 만에 등장 '건재 과시'…마스크도 안 쓰고
입력 2020-05-02 20:16 | 수정 2020-05-0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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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비료공장 준공식에 측근들과 함께 참석했는데요,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규모 인파가 집결한 비료공장의 야외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TV]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장에 나오시었습니다."

    최근의 건강이상설을 불식시키려는 듯, 평상시와 같은 검은색 인민복 차림의 김 위원장은 밝은 표정으로 걸어와 측근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마지막 공개 일정이었던 지난 달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당시와 비교해도, 특별한 건강상의 이상은 없어보입니다.

    주석단엔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중앙위 부위원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등 최측근들이 함께 자리해 내부통제에도 이상이 없음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서열 2위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불참한 상황에서 김 위원장을 바로 옆에서 수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평양에서 북쪽으로 50km 가량 떨어진 순천 린비료공장은 지난 1월 7일 김 위원장이 올해 첫 현지지도 장소로 찾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정은 위원장이) 5월부터 모내기 전투 시기에 비료공장에 갔다는 것은 농업생산 증대, 주민생활 향상 여기에 대해서 올해 목표를 갖고 있다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줍니다."

    김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간부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데 비해, 일반 참석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북한 내에서 코로나19를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다는 기존 주장을 간접적으로나마 입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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