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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오늘 이 뉴스] 세계인이 흥분한 '한국 야구'

[오늘 이 뉴스] 세계인이 흥분한 '한국 야구'
입력 2020-05-06 20:37 | 수정 2020-05-0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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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 지금은 K야구시대

    오늘 이 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어제 무관중 경기로 개막한 한국 프로야구가 사상 처음으로 미국과 일본 중계를 시작했습니다.

    현지 팬들의 반응, 어땠을까요?

    익숙한 선수들의 모습에 갑자기 들리는 낯선 영어해설!

    사상 처음, 미국 전역에 방송된 우리 프로야구입니다.

    KBO가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과 중계권 계약을 맺으면서 우리 야구가 현지에 방송되기 시작한 건데요.

    반응은 뜨겁습니다.

    스포츠 사이트는 물론, 일간지 1면을 우리 프로야구 소식이 장식하는가 하면 실시간 트렌드 검색어로 한국야구 관련 단어들이 등장했습니다.

    거기에 수많은 관련 메시지와 시청 인증샷, 그리고 어느 한국야구팀을 응원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댓글들과 미국 팬들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합성 짤'들은 유쾌하기까지 합니다.

    코미디언 김준현 씨는 야구장에 걸린 피자 광고 덕에 '강제 해외 진출'까지 하게 됐는데요.

    현지 기자가 중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손꼽기도 했죠.

    또 초등학생 어린이가 직접 시구볼이 된 비접촉 시구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스트라이크"라는 평을 들었습니다.

    가장 큰 반응을 이끌어 낸 건, 개막 전부터 미국팬들 사이에 화제가 된 배트 플립, 일명 '빠던'이었는데요.

    큰 관심덕이었을까요?

    현지 중계진은 모창민 선수의 홈런보다 배트 플립을 먼저 언급해 웃음을 줬습니다.

    [ESPN 중계진]
    "THAT WAS BAT FLIP!!"
    "FIRST BAT FLIP!!"

    2. 아버지의 애끓는 호소?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운영자인 손정우 씨의 아버지가 아들의 미국 송환을 막아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는데요.

    오히려 비판과 분노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4월 20일 뉴스데스크]
    "19살 때부터 웰컴투비디오에서 아동 청소년음란물을 유포하며 전 세계에 유통된 성 착취물은 22만여 개에 달하지만 고작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받아…"

    얼마 전 형기를 마쳤지만, 미국에서도 기소돼 현재 범죄인 인도 절차를 밟고 있는 손정우 씨.

    텔레그램 집단 성 착취 사건 이후 손 씨의 미국 인도 여부와 처벌 수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손 씨의 아버지가 아들의 미국행을 막아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을 올린 데 이어 탄원서까지 제출했습니다.

    "고통을 받고 피해를 본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도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아들이 언어와 문화가 다른 미국으로 송환되는 것은 가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천성이 악한 아이는 아니라며,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점, 또 강간미수 같은 범죄가 아니라는 점을 들며 징역 100년 이상이 나올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형을 받도록 해달라는 겁니다.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부모의 마음을 이해해달라며 '부정'을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네티즌들은 불우한 환경에 처했다고 모두가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 피해자의 삶을 생각하지 않은 처사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성범죄자에 대한 우리나라의 솜방망이 처벌을 꼬집는 의견도 많았는데요.

    범죄인 인도 심사는 19일, 최근 10년간 서울고법이 거절 결정을 내린 건 단 1건이었습니다.

    오늘 이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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