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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주점' 20대 5명 확진…또 다른 '집단 감염' 우려

'홍대 주점' 20대 5명 확진…또 다른 '집단 감염' 우려
입력 2020-05-13 19:46 | 수정 2020-05-1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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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려스러운 게 또 있습니다.

    바로, 이태원 클럽이 아니라 서울 홍대 앞 주점을 다녀온 일행 6명 중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홍대 주점에서 시작하는 '집단 감염'의 전조인 건지, 역학 조사 결과를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먼저, 박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22살 A 씨는 지난 7일 밤 친구 5명과 함께 서울 홍대에 있는 주점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이들 일행 6명 중 5명이 줄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도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사회복무요원 A 씨.

    홍대 방문 사흘 뒤부터 인후통 증상을 느낀 A 씨는 다음날인 11일 검사를 받았고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와 함께 주점을 다녀온 수원 장안구의 10대 남성과 경기 고양시, 경기 김포시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김포시 거주 여성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무증상 확진자였습니다.

    또 이들의 일행이었던 티켓몬스터 콜센터 직원도 같은 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검사를 받기 전인 11일까지 회사에 출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직원이 일했던 콜센터의 같은 층에는 180여 명이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2, 3차 감염이 진행됐을 가능성도 있는 상태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정확한 동선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집단 감염이 일어났던 이태원에 방문했던 이력이 확인되지 않아 홍대 주점이 또 다른 코로나19 진원지가 되지 않을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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