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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다녀온 '20대'…60대 아버지·1살 조카 '2차 감염'

클럽 다녀온 '20대'…60대 아버지·1살 조카 '2차 감염'
입력 2020-05-13 19:57 | 수정 2020-05-1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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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부산에서도 이태원 클럽발 2차 감염이 확산 되고 있습니다.

    클럽을 다녀온 20대 확진 환자가, 자신의 60대 아버지와 한 살 조카, 그리고 거제에 사는 친구에게 까지 바이러스를 전파 한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황재실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부산에서 발생한 2명의 추가 확진환자는, 지난 2일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이틀 전 확진 판정을 받은 27살 남성의 62살 아버지와 한 살배기 조카입니다.

    지난 연휴 기간 부산 북구에 있는 부모 집에 가족들이 함께 와서 머물다 전파된 것으로 보입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5월 4일, 5월 5일, 5월 6일 모두 본인의 본가에서 (누나 가족과) 같이 생활했던 것으로 저희들이 파악하고 있고, 이 기간 동안에 접촉이 일어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차 전파는 친구에게도 일어났습니다.

    친구는 경남 거제시에 사는 28살 남성으로 지난 5일, 부산 북구의 한 커피숍에서 4시간 동안 함께 있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20대 확진 환자를 통해, 가족과 친구까지, 모두 3명의 2차 감염이 확인된 겁니다.

    이 환자의 직장인 CJ제일제당 부산공장은 사무동 본관과 공장 2개동 등 건물 대부분이 폐쇄됐지만, 접촉했던 동료 11명을 검사한 결과 직장 내 감염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부산) 139번 환자의 직장 동료는 모두 11명이 접촉자로 분류되어서 자가격리 시행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11명에 대해서 검사가 모두 완료되었고, 현재는 모두 음성입니다."

    한 살배기 아기를 포함해 이태원발 확진 환자 4명 모두 증상은 아직까지는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무증상' 상태에서 사람들이 붐비는 해운대의 수족관과 음식점 등에 들른 것으로 확인 돼, 2차 감염이 광범위하게 이뤄졌을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황재실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욱·이경수(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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