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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무대' 김무성의 마지막 무대 / 환상 속 민경욱, "전화도 안 받더라"

[정참시] '무대' 김무성의 마지막 무대 / 환상 속 민경욱, "전화도 안 받더라"
입력 2020-05-14 20:43 | 수정 2020-05-1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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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정치팀 박영회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 '무대' 김무성의 마지막 무대 >

    '무대'라는 별명을 가진 미래 통합당의 6선 고참 김무성 의원, 20대 국회가 마지막인데 며칠 안 남았어요.

    ◀ 기자 ▶

    네, 당 대표를 지냈기 때문에 '무성 대표', '무성 대장'의 줄임말이다, 일본식 표현이긴 하지만 '무데뽀'의 '무대'다. 어원을 두고도 흥미로운 얘기가 많은데요.

    '무대' 김무성의원의 마지막 활약 보시죠.

    <사흘째 고공농성 중인 형제복지원 피해자>
    <김무성 의원의 전격 '창문 면담'>
    [최승우/형제복지원 피해자]
    "아이고~ 고맙습니다 의원님"
    <마지막 본회의 과거사법 처리 약속>
    <그런데! 행안위에서 다시 발목?>
    [이채익/행안위 법안심사소위원장]
    "고공농성을 해제하고 왔습니다만은… 공감이 좀 부족합니다."
    <다시 나선 '무대', 당내 반발 진압>
    [김무성/미래통합당 의원]
    (Q. 20대 국회에서 해결이 될까?) "해결됩니다! 쭉 이야기를 들어보니깐 걸리는 게 하나도 없어요. 해결됩니다!"

    지역구인 부산지역의 최대 인권침해 사건이죠. 형제복지원 피해자를 만나 중재에 나서서, 처리가 무산되는 듯 했던 과거사법의 막판 처리 가능성을 높여놨습니다.

    ◀ 앵커 ▶

    사실 '이것이 정치다'라는 표현이 걸맞는 장면이 20대 국회 막판에 나왔어요.

    ◀ 기자 ▶

    네, 중재 역할도 돋보였고요.

    또 보수진영을 향한 마지막 쓴소리도 화제였는데, 그 쓴소리도 들어보시죠.

    [김무성/미래통합당 의원]
    "극우 유튜버들! 걔들 말이 다 옳은 것처럼 기고만장해서… 우파 가능성 있는 사람들 다 죽여버렸잖아, 걔들이. 비판해가지고… 앞으로는 내가 보수 유튜버들하고 싸우려고요. 나쁜놈들이야. (극우 유튜버) 전부 돈 벌어먹으려고 하는 놈들이야." (출처:한국일보)

    1996년 처음 국회에 입성했던 김무성 의원, 24년 만에 여의도란 무대를 떠나게 됩니다.

    앞으로 여의도 인근에 사무실을 차리고, 보수 재건을 위한 활동을 벌일 계획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 환상 속 민경욱, "전화도 안 받더라" >

    민경욱 의원, 선거 조작의 증거라고 공개한 투표 용지가 탈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히려 수사 대상이 됐어요

    ◀ 기자 ▶

    그런데 그 민경욱 의원이 소속된 미래통합당은 아무 말이 없습니다.

    민주당은 왜 당 차원의 조치가 없냐고 연일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데, 들어보시죠.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왜 미래통합당이 자당 의원의 이러한 행태를 가만히 두고만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송갑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미래통합당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되새겨 책임있는 정치를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 앵커 ▶

    그렇다고 미래 통합당이 민경욱 의원을 돕고 있는 건 아니죠?

    ◀ 기자 ▶

    네, 물론 반대 분위기입니다.

    "민경욱 의원이 환상을 보고 있다." 당 차원의 책임까지 거론되자 통합당 소속 정치인들이 강하게 선을 긋고 나섰는데요. 이 발언들도 들어보시죠.

    [김세연/미래통합당 의원]
    "환상을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시나리오를 이게 현실에서 벌어졌다고 믿고 있는 것이 큰 문제라고 보고요." (CBS '정관용의 시사자키')
    [이준석/미래통합당 최고위원]
    "무리수를 두시다가 이제 사실 수사기관에 해명하셔야 되는 상황이 왔거든요. 어떻게 그걸 취득하게 된 것인지… 진짜 의구심 가진 거라면 제가 좀 얘기를 해소를 해보려고 지난 달 말에 전화를 많이 했었거든요. 전화기 꺼져 있고 안 받으시더라고요."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통합당 게시판에는 왜 민경욱 의원을 안 돕냐는 항의도 올라오지만, 이준석 최고위원은 동조하거나 지원할 생각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제보 현상금까지 내걸었던 민경욱 의원, 오늘도 선거조작 의혹을 주장하는 글을 계속 올렸습니다.

    ◀ 앵커 ▶

    김무성, 민경욱, 이제 국회를 떠나는 두 의원의 마지막을 모아서 전해 드렸는데,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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